춘곤증 아니고 수면장애일 수도!



춘곤증 아니고 수면장애일 수도!



오늘은 춘분입니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은 날로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이지요.


예로부터 농부들은 춘분을 농사를 시작하는 날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제 바야흐로 날은 따뜻해지고, 몸은 나른해지면서 춘곤증에 시달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시기에 계절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봄철에 흔히 피로 증상입니다.


피로감, 졸음, 집중력 약화,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으로 나타나는 춘곤증은 심한 경우 두통, 눈의 피로, 불면증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날 숙면을 취했음에도 다음날 주간졸림증에 시달리고, 피로와 권태감으로 인해 업무의 능률이 떨어지게 되곤 합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충분한 잠을 자는 것입니다.


하루 7~8시간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기장 중요하며, 만약 밤잠을 설쳤다면, 점심식사 후 너무 길지 않은 15~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부족했던 잠을 보충한다고 주말에 너무 늦게까지 잠을 자거나, 낮잠을 길게 자는 것은 오히려 생활의 리듬이 깨져 더욱 피곤해질 수 있으니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졸음을 쫓기 위해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많이 마시거나, 피곤한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르르 풀기 위해 과식이나 과도한 음주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평소 잠을 잘 자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춘곤증 증상이 계속 나타나면서 피곤하다면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잘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4주 이상 피로가 지속된다면 간염, 갑상선 질환, 우울증 등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없이 한달 이상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면장애로 인한 만성피로, 무기력, 우울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 수면전문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한 춘곤증과는 다른 대표적인 수면장애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불면증


불면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심리적 스트레스나 정신적 우울, 불안 등의 요인이 크고, 이것이 지속되면 만성불면증으로 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으로 잠들기가 어려운 경우 전문의를 찾아 1-2주 정도 수면제 처방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스트레스 요인을 찾아 이를 줄이고 정신이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질 경우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코골이가 심할 경우 일시적으로 기도가 폐쇄되어 호흡이 중단되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럴 경우 고혈압, 당뇨, 심부전증, 뇌졸중, 치매, 심각한 경우 돌연사까지 유발하므로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기면증


기면증이 있을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낮 동안에도 심한 졸음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주간 졸림증 외에도 감정적으로 흥분하여 갑자기 힘이 빠지는 탈력발작 증상을 동반하거나 가위눌림, 심한 경우 잠들 무렵 환각 증상 등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기면증은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유전적인 요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면증 환자들은 갑자기 잠에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낮잠을 자거나, 밤에도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대부분 유사한 증상의 다른 질환으로 착각하기 쉬운 하지불안증후군은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다거나, 저린 증상 등으로 인해 기분 나쁜 느낌이 들어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팔다리에 나타나고, 병이 오래되었거나 중증인 경우에는 몸통이나 상지에 감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을 경우 수면 중 각성을 일으켜 숙면을 방해하는데, 시간당 5회 이상 나타난다면 주간졸림증이나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울증의 증가, 기억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춘곤증으로 오해받기 쉬운 각종 수면장애, 이유없이 피곤한 증세가 오래되고 있다면 반드시 수면전문병원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 빠른 치료로 건강한 생활을 하시고, 활기차게 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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