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운전자들은 특히 주의하세요



수면무호흡증 운전자들은 특히 주의하세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자의 22.3%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주간 졸음 및 졸음운전 사고 위험성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 요인분석과 예방대책 결과에서 발표된 내용입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물차를 모는 운전수들의 졸음운전 치사율이 승용차보다 약 2배 이상 높았으며, 5명 중 1명은 수면장애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운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은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위험성까지 높이는 수면무호흡증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가 있는 운전자의 경우 정상적인 운전자에 비해 졸음운전 경험이 2.4배 높고, 아차사고는 2.6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화물트럭 운전수들의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해 수면 시간 당 호흡상태진단을 한 결과 94명 가운데 21명인 22.3%에게 수면장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것은 110명의 조사자를 대상으로 졸음운전 실태와 원인파악을 위한 수면진단 및 포커스그룹 미팅,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이들 중 약 70%는 불만족 수준의 잠을 자며, 주중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2시간으로 희망시간인 7.8시간에 비해 53.2%가 부족한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대상자의 43.6%는 코골이를 주 3회 이상 하는 것으로 보여 수면 상태가 양호하지 않고, 정상운전보다 호흡 장애지수 및 주간 졸림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반드시 검사 후에!


이렇게 사고의 위험성까지 높일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환자의 무호흡지수를 파악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와 기도가 얼마나 좁은지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3DCT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몸에 2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한 상태로 병원 검사실에서 1박 동안 잠을 자며 진행됩니다.


이 검사를 통해 환자의 무호흡지수를 알 수 있는데, 이 지수가 5이하로 나오면 정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5~15는 경증, 15~30은 중등도, 30이 이상은 중증의 위험한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됩니다.


3DCT 검사는 무호흡을 환자의 기도가 얼마나 좁은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3DCT 사진을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기도확장술 등 외과적 치료를 실시할 시 특히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정상인의 기도 크기의 10~15mm 가량보다 좁은 경우 확장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확장이 돼야 해결되는 수면무호흡증


기도가 좁은 경우 잠을 자는 동안 호흡이 불규칙해지고 부족해집니다.


이 때문에 부족한 호흡을 채우기 위하여 페와 혈액에 산소를 공급하는 심장에 무리가 발생하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것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으로 치료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기도를 확장시키기 위한 치료법으로는 양압호흡기와 기도확장술이 있는데, 양압기의 경우 평생 사용을 요하기 때문에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기도확장치료가 우선적으로 권유되고 있습니다.


설근성형술과 이설근전진술, 경구개전진 인두성형술, 점막하 설근절제술, 설골고정술 등 다섯 가지가 기도를 근본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며,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적 구조에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기도를 확장시키는 치료 자체가 고난이도인지라 이 다섯 가지의 치료법 모두를 다루는 병원은 드물지만, 수면무호흡증이 정상화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모두를 다뤄야 합니다.





화물트럭 운전자들의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을수록 사고를 경험할 확률은 2배 이상 높았으며, 이차사고를 2명 중 1명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면시간을 6시간 미만으로 취하게 될 경우 6시간 이상 잠을 잔 운전수보다 사고위험의 빈도가 약 3배 높아지고, 이들의 65%는 이차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잠을 자는 중 깨어나는 각성효과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렇게 수면의 질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운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고 있으면서 수면질환이 있는 사람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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