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치료, 졸음사고 막는 지름길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8. 12. 25. 09:00
버스 졸음운전 사고가 일어날 때면 버스운전사들의 근무환경이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근무환경이 운전사들에게 충분한 수면시간을 제공하지 않아 도로 위를 달리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한다는 문제까지 지적되고는 하는데요.
최근에는 수면무호흡과 불면증이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 위험성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장기간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수면클리닉에서 무호흡증 치료를 받아야 할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로 줄일 수 있는 교통사고
국내 연구팀은 경기도 버스 운전기사 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는데, 운전기사들의 불면증과 수면무호흡이 낮 시간 졸림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여 졸음운전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운전기사 중에서 낮졸림 증상으로 호소하는 운전기사는 13.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전체 기사 중에서 27.6%는 수면무호흡의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수면호흡장애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 낮졸림 증상 발생이 그렇지 않은 기사에 비해 3.9배 높은 것으로 밝혀져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버스운전기사의 졸음운전사고와도 관련돼, 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제도적 차원의 수면장애 진단 및, 무호흡증 치료 등의 필요성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 받아야 하는 증상은?
무호흡증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특징적 증상이 잘 때만 나타나 본인 스스로 인지하는 경우는 드물고, 보통 가족 등 같이 사는 사람들에게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게 코를 고는 증세가 가장 흔하며 코를 고는 중 단절이 있거나, 호흡이 멈추고 다시 시작되는 것이 관찰될 경우 치료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증상으로는 숨이 차거나 막혀서 잠에서 깨는 경우가 있으며, 일상 속에서도 쉽게 잠에 빠져들거나 주간 졸림증이 있고, 집중력 및 기억력이 떨어지며 오전에 머리가 아프거나 짜증을 잘 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발기부전이나 불규칙한 생리 주기 등 성욕의 감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구역질이 자주 나거나 야간에 2회 이상 소변을 보러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 때문에 수면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등도 이상의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것으로 진단되므로, 조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받을만한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은?
무호흡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좁은 기도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선천적인 경우도 있으나 비만이나 음주 및 흡연 등으로 인한 후천적 원인으로 기도가 좁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정상화가 가능한 치료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기도 확장이 능한 치료방법이 필요합니다.
치료법으로는 양악확장술과 기도확장술이 있는데, 양악확장술의 경우에는 미용 목적으로 받는 양악술과 달리 상하악을 앞으로 당기는 원리이기에 미용적 부담으로 잘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어 환자들이 기피하는 치료법이었습니다.
반면 기도확장술의 경우 양악확장을 하지 않고도 기도를 확장시킬 수 있는 원리이기에 환자들이 재발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입니다.
정상화 사례 역시 수백여 개에 달하고 있어 갈수록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중요성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운수업 종사자의 교통사고는 자칫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운수업 종사자의 다양한 수면장애에 대한 국가차원의 제도적 뒷밤침과 관리가 함께 고려돼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 또한 수면장애에 대한 위험성을 좀 더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수면병원에 내원해야 검진을 받아보아야 할 필요성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