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




어쩌면 생소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


병원에서 하는 여타의 검사가 그러하듯 수면검사도 질병을 찾아내고 치료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그 질병이라는 것이 잠을 잘 때 증상이 드러나는 수면질환이고 그래서 입원과는 다른 개념으로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진행된다는 점이 조금 다릅니다.


수면질환 중 가장 친숙하고 유명한 건 코골이인데요.


코골이 역시 수면검사를 진행하는데 낯선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수면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수면장애인 코골이를 비롯해서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기면증처럼 알려진 질환도 있구요.


렘수면행동장애, 주기성사지운동장애, 비렘수면 중의 각성장애 등 생소한 질환도 있습니다.


잠을 일절 못 자는 증상을 가진 불면증이 아니라면 환자 스스로 질병을 인식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 의사와 얼굴을 맞대고 하는 문진으론 진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이때 보다 정확한 수면상태를 파악하고 신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아보는 것이 바로 수면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육안으로 잠자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촬영을 통해 잠자는 동안의 움직임을 살피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몸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변화를 감지합니다.


20여 개의 센서를 통해 수면 중 근육의 변화는 물론, 호흡, 안구운동까지 데이터화합니다.


수면중 무호흡 상태도 수치로 나타낼 수 있어 수면무호흡증 진단은 물론 정상화 판단을 내리는 기준이 되기도 하구요.





수면다원검사의 중요함은 질환을 찾아내는 점에도 있지만 내 수면 상태를 파악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수면의학이 발전하면서 '숙면'에 대한 중요함은 나날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면의 질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도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고 살도 찌기 쉽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구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낮에 졸린 현상이 지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기력감이 생기는데다 작업 능률도 떨어진다 것이 단순히 기분 탓은 아니라는 점도 알려졌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잠은 성장과 두뇌 발달,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쳐 더욱 중요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잠의 상태를 파악하는 수면다원검사.





눈 감고 누워 오랜 시간 있다고 해서 좋은 잠을 자는 것은 아닙니다.


잠을 도통 이루지 못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면 불면증이라 생각하지만, 얕은 잠을 자서 쉽게 깨거나 한 번 일어나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불면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질 좋은 잠을 자는 것이 아니고 수면에 방해를 받고 있으니까요.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질환이 없으니 수면검사는 필요없다고 결정하지 말아야 할 이유,


내가 내 수면상태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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