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심각한데 과연 치료는?

심각한 코골이도 치료가 가능할까?

너무나 흔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정작 당사자들로서는 걱정과 고민이 커서 함부로 털어놓을 수도 없다고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코골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나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람들 같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코골이는 특히나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라 어떻게 치료해야 좋을지, 치료가 되기는 하는 건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물론 많이 피곤하거나 다른 때보다 육체적으로 다소 무리를 한 경우 누구나 코를 골 수 있는 것이라 그저 가끔씩 코를 곤다는 것으로 문제가 된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문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큰 소리를 내는 습관성 코골이라면 사회적으로나 건강상 이유에서라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일단 주변에서 잠을 못잘 정도이고 밖에서 들릴 정도의 심한 코골이라면 당장 가족 간에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심한 경우 부부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을 정도니까요.

거기다 단체 생활에서 다른 사람에게 환영받지 못하므로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 있어서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지요.

나아가 더 문제가 되는 것은 건강상의 이유인데 코골이는 그 자체로 동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해질수록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기 쉬워요.

무호흡이란 자는 도중 10초 이상 숨을 멈추는 증상을 말하는데 만약 이런 무호흡증상이 수면시간당 5회 이상이면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수면무호흡은 심혈관 관련한 여러 위험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심한 코골이라면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비롯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해요.

코골이는 주로 40대 이후의 남성과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비만이나 노화가 주요인이라 특히 비만인 사람이 술을 마시고 수면을 취할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 쉬워요.

코를 고는 이유는 기도가 좁혀진 탓으로 좁아진 기도를 통해 호흡 시 들어온 공기가 기도 주변의 구조물과 마찰을 일으켜 그 진동으로 인해 생겨나는 소음이 바로 코골이에요.

이러한 코골이는 입천장과 목젖 등 기도주변의 근육이 늘어져 있거나 편도선이 큰 경우, 또는 혀가 비대해서 목구멍을 좁히고 있는 경우, 턱이 작거나 뒤로 물러나 있는 경우, 목 부위의 비만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코 질환이나 코막힘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심한 코골이를 하는 사람은 수면부족으로 인한 만성적 피로, 근무능력저하, 의욕저하, 학업능력저하 등을 가져올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코골이는 수술을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어요.

하지만 코를 고는 것을 넘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다면 그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하지요.

그런 까닭에 코골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의 여부를 확인해야만 해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무호흡증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에요.

만약 염증으로 인한 비후성비염이나 코 뼈의 휘어짐으로 인한 비중격만곡증과 같은 코 속의 문제로 인해 코를 고는 경우라면 필요한 코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경우라면 기도 확장을 위한 치료를 받아야만 해요.

그런 방법에는 장치 치료와 외과적 치료가 있는데 장치 치료는 대표적인 것이 양앙기에요.

마스크를 이용해 외부적 압력을 불어넣어 인위적으로 기도확장을 유지하도록 하는 양압기는 치료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매일 빠지지 않고 착용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 불편함이나 거북함 등의 이유로 제대로 지키지 못할 경우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어요.

기도를 넓히는 외과적 치료는 대략 다섯 가지 정도의 다양한 치료법이 있어서 환자 상태에 맞는 최소한의 방법을 선택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소아들도 코를 고는데 (성인과 달리) 소아들의 경우 편도나 아데노이드의 비대로 인해 코를 고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편도나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어요.

끝으로 코골이의 치료를 돕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필요하며 그 외에 음주와 금연, 옆으로 누워 자는 것 등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