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간 질환에 치명적?!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7. 11. 28. 08:00
수면무호흡증, 간 질환에 치명적?!
미국 콜로라도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소아 지방간질환 진행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과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야간 저산소증이 소아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비알콜성 지방간염으로 진행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을 앓는 36명의 비만인 청소년들과 14명의 비만인 이 같은 간질환을 앓지 않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 저산소증과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의해 유발된 산화스트레스가 소아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진행을 유발하는지를 분석했는데요.
연구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을 앓지 않는 청소년들에 비해 앓는 청소년들이 간세포 손상 표지자인 aminotransferases 와 염증 표지자들이 크게 높아지고 대사증후군 증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호흡장애가 소아 비알콜성지방간 질환 진행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인데요.
이외에도 수면무호흡증이 간질 환자에게 치명적이라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치료가 잘 되어 안정 상태를 유지하던 소아간질 환자 중 수면박탈로 인해 경련이 유발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시험을 앞두고 밤새 공부한 다음 날 경련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는 간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간질이 수면 불안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인체는 심각한 졸음상태가 되며 빠르게 비렘수면(Non Rem sleep: 안구 운동이 실질적으로 없고, 심박률과 호흡이 두드러지게 감소하며, 근육이 이완되는 상태)이 시작되면서 간질 모양의 방전이 촉발됩니다.
수면의 가장 큰 역할은 뇌의 피로회복입니다.
미국 하버드 의대 라드히카 바셰르(Radhika Basheer) 박사에 따르면 우리의 뇌는 수면 중에 낮에 사용할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만약 수면이 부족하면 뇌는 낮에 사용할 에너지 부족으로 심각한 피로상태가 됩니다.
밤에는 잠 못 자서 피곤하고, 낮에는 에너지가 없어서 피곤하게 되는 거지요.
예전 TV 광고 중 "피로는 간 때문이야~"라는 문구가 떠오르는 대목인데요.
수면무호흡증과 간의 관계가 이렇게 긴밀하다니, 정말 무시할 수 없는 질병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한창 자라날 나이의 학생들이 피로와 수면장애로 간에 이상이 생긴다는 사실은 부모님들이 한 번쯤 꼭 살펴 들으셔야 하는 것 같은데요.
비만청소년들은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장애 유무를 체크해서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지는 불행을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을 감별하고 진단할 때 필요한 필수검사입니다.
검사는 야간에 1박 2일로 진행됩니다.
온 몸에 20여개의 센서를 부착한 뒤 잠이 들면 수면 중 심전도, 뇌파, 수면구조, 호흡지수, 안구의 움직임, 근육의 움직임 등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시간당 무호흡지수를 나타내는 RDI 수치가 5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이제 더 이상 수면습관이나 코골이의 악세사리가 아닙니다.
정확하게 원인과 증상을 체크해서 치료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주위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으로 밤새 안녕하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세요~
빠르고 정확하며 정상화 경험이 많은 숨수면클리닉에서 수면무호흡증도 잡고, 간 질환도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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