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오해하기 쉬워~
- 하지불안증후군
- 2017. 11. 29. 12:19
하지불안증후군, 오해하기 쉬워~
하지불안증후군은 오해받기 딱 좋은 질환입니다.
분명 수면질환인데 잠과 상관없이 다리가 아프기 때문이죠.
오늘은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기 쉬운 이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근육통, 노환, 혈액순환 장애
하지불안증후군을 오래도록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는 가장 큰 심각한 상황입니다.
다리가 아프니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주물러서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여성이나 노인에게서 잘 나타나니 노환으로 인한 자연스런 현상이라 여기기도 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다리를 주무르기만 해도 통증이 사라지곤 하니 큰 병이라고 여기기보다 그러려니 넘어가기 일쑤죠.
여기서 한 가지.
하지불안증은 낮에도 아픈 일반적인 근육통과는 달리 밤이 되면 아프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꽤 오래 다리가 낫지 않고 아프다면 언제 아픈지 잘 살피는 것도 하지불안증을 찾아내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척추질환
근육통이나 노환으로 오해받는 하지불안증후군은 비교적 가벼운 상태입니다.
참고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찾아오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나서는데요.
이 때 대개의 경우 척추질환을 의심해서 척추를 진료받으러 가곤 합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거나, 치료를 시작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통증이 있다면 하지불안증을 의심해 보세요.
하지불안증은 움직임을 멈추면 아픔이 시작되는 특징이 있어요.
밤에 쉬려고만 하면 찾아오는 고통, 하지불안증의 증상입니다.
불면증
불면증 치료를 위해 내원하신 분들 중에 불면증이 아니라 하지불안증후군을 앓는 분들이 계십니다.
다리가 살짝 불편한 정도지 아프다고 한 순 없고, 자려고 누워는 있지만 잠은 안오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하지불안증보단 불면증이라고 단정짓기 쉽습니다.
하지불안증은 얼만큼 아픈지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고 어떻게 아픈지 형태도 다릅니다.
다리가 불편한 느낌만 있는 경우부터 시중에 판매하는 진통제는 듣지 않는 심각한 상태도 있고,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느낌부터 바늘로 콕콕 찌르는 아픔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하지불안증의 증상은 잠을 방해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불면증과 구별해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임에도 불구하고 오해하기 쉬운 질환을 살펴보면 내 몸의 상태를 잘 살폈을 때만 구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 국민의 7-8%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하는 하지불안증후군.
내 몸과 잠을 잘 살펴서 건강한 삶을 되찾으면 어떨까요?
모든 질환이 만성이 되면 치료는 더더욱 어려워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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