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원인 파악하고 코로나19도 예방해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0. 6. 18. 05:00
최근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대대적인 재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56일간 베이징 신규 확진자 0명을 유지해오다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중인데요.
특히 최근 베이징에서 보고된 확진자 가운데 상당수가 펑타이구 소재 농수산물 시장 상인과 이용객들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베이징이 제2의 우한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핀란드 연구팀은 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 중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많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수면무호흡증은 만성 염증이나 저산소혈증, 산화스트레스로 인하여 더 많은 코로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산소포화도를 떨어트려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얼마 전 국내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중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요인으로 당뇨, 체온, 산소포화도, 심장 손상 수치를 꼽았는데요.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무호흡증은 당뇨, 심장 손상을 불러 일으키고 산소포화도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중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코로나19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코를 고는 원인을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복부 지방이 원인일 수 있어요
코골이원인 중에는 무엇보다도 첫 번째로 비만이 있는데요.
체중이 증가하면서 혀와 목 부위에 축적된 지방 때문에 좁아진 상기도로 인해 코고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국내 이비인후과에서 코골이로 병원을 찾은 남성 환자 중 74% 이상이 비만이었는데요.
이럴 경우 체중 감소만 해주어도 코를 고는 현상이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특히 성인의 경우 복부에 살이 찌는 것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남성의 경우 허리 둘레가 34인치, 여성의 경우 32인치 이상일 경우 코를 골 확률이 급격하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또한 허리둘레가 이정도 수치는 되지 않더라도 전체 몸에 비해 복부에 살이 많이 찐 체형이라면 코를 고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부에 붙은 지방은 목 둘레도 굵게 만드는데요.
안면부로 들어가는 혈관과 임파선의 순환이 나빠져 코를 고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조적 원인을 파악해요
살이 찐 경우가 아니라면 연구개나 목젖이 늘어진 경우, 혀가 큰 경우, 골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 해부학적 원인으로 코를 골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경우에는 V라인이 미적 기준이 되면서 하악이 작고 뒤로 밀려 있는 얼굴형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치아교정이나 양악수술을 통해 작고 좁은 턱을 가진 경우 턱뼈구조가 변화하면서 기도를 압박해 코골이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교정을 위해 이를 뽑거나, 부정교합을 바로잡는 수술을 하게 되면 대개 아래턱이 좁아지게 되는데요.
갸름해지는 미용적 성취뿐 아니라 구강이 좁아지게 되면서 혀와 목젖이 차지할 자리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아래턱뼈가 뒤에 위치하면서 코를 고는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코골이원인에는 술과 담배가 있습니다.
하루 평균 한 잔의 술을 마시면 수면무호흡증의 위험도가 약 25% 가량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음주를 하면 점막이 부어서 기도가 좁아질 뿐 아니라 뇌에서 호흡 중추를 억제해 상기도 근육의 힘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배 속 니코틴도 기도의 근육을 약화시켜, 하루 2갑 이상 담배를 피운다면 수면무호흡증의 위험도가 7배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코골이를 동반한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심장질환, 뇌경색 등의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숨수면클리닉을 통해 코 안과 인두, 후두, 구강 내 구조를 확인하고 나의 코골이원인을 파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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