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무호흡 소아라면 낮에 나타나는 증상부터 살펴보세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20. 6. 25. 05:00
최근 뉴스 기사를 보니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부모가 안고 있는 아기 발 등을 만져 이를 둘러싼 다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면역체계를 구성해가는 과정에 있으므로 이런 상황에 노출되면, 건강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마음이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라도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교사가 감염될 경우 집단 감염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죠.
게다가 소아 확진자는 자가격리 기간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어머니와 같은 방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데요.
성인과 달리 소아는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가격리를 하기엔 거의 불가능해 더욱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질병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아이의 습관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코골이가 무호흡으로 발전하면서 성적저하, 성격장애, 외모변화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아이의 면역력이 중요한 이 시점에 아이의 코고는 현상은 면역 글로불린이 잘 분비되지 않게 하기 때문에 감염성 질환이나 알레르기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코골이가 잦다고 해서 반드시 편도와 아데노이드 제거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아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코골이무호흡 증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호흡에 영향을 주나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의 10명 중 한 명이 코를 골고, 이 중 1~2%는 코골이무호흡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골이가 무호흡으로 이어지는 수면무호흡증은 숨을 몇 초에서 10초 이상 안 쉬었다가 다시 내뱉는 증상이 반복되는 것인데요.
만약 아이의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해서 뇌와 심장에 영향을 미친다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합니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5세 전후까지 점점 커지다가 14세 전후에 사라지는데요.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너무 비대하다면 수면 중 아이들의 기도를 좁아지게 해서 숨을 쉬지 못하게 하고, 코고는 소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크더라도 기도의 크기가 충분하다면 수면 중 숨을 쉴 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따로 수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술 결정을 위해서는 산소포화농도, 이산화탄소 농도, 폐활량 등을 검사해서 아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만약 편도와 아데노이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정되면 만 10~12세를 넘기기 전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원인은 없나요?
한편, 편도와 아데노이드의 비대 외에도 원천적으로 혀가 크거나 기도가 좁고, 폐활량이 떨어질 경우, 코 질환, 작은 턱뼈와 부정교합 때문에 코고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중 코골이무호흡의 원인이 무엇인지 수면클리닉에서 정밀한 검사를 받아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한편, 가정에서는 코를 고는 것이 무호흡증까지 이어지는지 부모님이 알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 때는 아이가 낮에 보이는 행동을 통해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자는 동안 코를 골고 무호흡 증상이 있는 아이라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상하는 것을 더욱 힘들어 하고, 짜증이 심합니다.
또한 낮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잠을 쫓기 위해 과잉행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성장이 저하되면서 또래보다 왜소한 체격을 가질 수 있죠.
코골이무호흡을 막기 위해 잠자는 아이를 일부러 옆으로 돌려 재우는 것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뒤척이면서 이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뿐더러, 계속 이런 자세를 취하면 성장기 아이의 척추 발달에 방해가 됩니다.
아이의 코고는 습관, 고치고 싶다면 호흡장애에 특화된 숨수면클리닉을 통해 원인부터 파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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