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코골이, 그 다음 증상은?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8. 5. 23. 14:37
심한코골이, 그 다음 증상은?
밤마다 들려오는 귀에 익은 소음
바로 “드르렁~”입니다.
코고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가깝게는 가족 중 누군가가 내는 소리일 수도 있으며 방음이 잘 되지 않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옆집에서 들려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그 소리의 크기를 지켜보면 얼마나 커질까 궁금해지기도 해요.
그렇다면 심한코골이의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소리가 계속해서 커지게 될까요?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코고는 소리는 세상에서 듣기 싫은 소음 중 하나로 당당하게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밤새도록 울리니까요.
심한코골이의 끝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코고는 소리도 물론 듣기 싫은 소음에 속하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그걸 참고 견디는 사람이 있는 것은 소리의 크기가 무한대로 커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우리가 자면서 코를 고는 이유는 수면 중에 기도가 좁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좁아진 기도를 공기가 통과하려고 하다가 주변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소리가 드르렁~이죠.
심한코골이가 있는 사람은 기도가 심하게 좁아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소리가 크게 나는 거에요.
그런데 여기서 증상이 계속 심해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더 커질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소리가 나지 않아요.
왜냐하면 드르렁~소리 자체가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려고 움직이다가 주변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소리이기 때문이에요. 여기서 마찰을 일으킬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도가 좁거나 막혀버리면 소리는 사라집니다.
심한코골이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가끔 소리를 내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이 증상을 수면무호흡증이라고 부릅니다.
소리가 사라졌다고 좋아할 일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이죠.
심한코골이가 수면무호흡증이 되면?
밤마다 들려오는 코고는 소리에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왔다면 중간에 종종 멈추는 그 순간이 매우 반가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본인 입장에서만 좋을 뿐, 당사자 입장에서는 무척 괴로운 순간입니다.
심한코골이가 무호흡 증상까지 동반하게 되면 몸 속의 산소 포화농도는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며 뇌가 호흡을 다시 이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각성을 하게 되거든요.
그럼 당사자는 평소 코만 골면서 잠을 잘 때보다 주중에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며 산소공급에 차질이 생긴 몸의 여러 장기들은 조금씩 손상을 입게 됩니다.
처음 몇 초의 지속시간 동안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라면 뇌가 휴식에서 깨어나 임의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기도의 공간을 확보하여 숨을 쉴 수 있는 방안을 찾습니다.
하지만 심한코골이가 오랜 시간 치료가 되지 않아 긴 시간 호흡이 멈추는 중증 단계에 이르게 되면 더 이상 방도가 없어 숨을 쉬기 위해 잠에서 깨어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증상이 악화되면 본인 스스로도 위험함을 느껴 병원을 찾아가게 되지만 이미 그때는 증상이 매우 심각해져 있는 상태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심한코골이, 치료 어떻게 하면 될까?
코를 곤 시점부터 바로 치료를 통해 초반부터 제압을 해버리면 가장 좋겠지만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과거에는 치료가 힘들거라는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기도라는 원인이 밝혀지면서 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거든요.
심한코골이까지 증상이 악화되어도 검사를 통해 본인의 몸 상태만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치료를 하는데 있어 문제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초기에 비해 과정이 조금 복잡해질 뿐이에요.
의료기구를 이용해서 기도를 열 수도 있고 외과치료술을 이용해서도 기도를 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치료를 원하신다면 그 시점에서 바로 병원에 방문을 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더 심해지기 전에 말입니다.
심한코골이 소리를 측정해본 결과 80데시벨 정도의 크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 소리는 아기가 울거나, 지하철 역내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정도까지의 증상을 보이는 분들에게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세요.
“너 이러다가 큰 병 생길 수 있으니 여기서 치료를 해봐”라고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