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방지기구 사용하기 전에 수면검사부터
- 코골이-수면무호흡증/비수술적치료
- 2020. 4. 8. 16:25
수면무호흡증 때문에 위험에 빠진 주인을 구한 반려견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사는 여성은 어느 날 반려견이 자신의 주변을 뛰어다니며 시끄럽게 짖어대는 소리에 잠에서 깼습니다.
반려견의 이상한 행동은 그녀가 남편을 발견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녀는 이상함을 느끼고 자고 있는 남편에게 다가가 깨웠지만 남편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숨을 쉬지 않고 있는 상태였는데요.
다행히 남편은 서둘러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수면무호흡증은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수면 장애입니다.
왜냐하면 무호흡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혈액 속 산소 수치가 떨어지게 되는데요.
그로 인해 산소가 폐로 들어가지 않아서 돌연사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중등도 이상 환자의 경우 돌연사의 위험이 높다는 실제 연구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때문에 산소포화도가 10%가량 감소하면 심장마비로 인한 돌연사 위험이 14%나 높아졌습니다.
산소포화도가 78%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심장 마비로 위한 돌연사 위험이 80%나 증가했고요.
한편, 많은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코골이방지기구로 증상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코만 심하게 곤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코골이방지기구로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심한 코골이를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은 우선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해 수면무호흡증 여부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증상을 살펴보세요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될 때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수면 중 발생하는 신체 변화를 통해 확실한 진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은 단순히 쉬는 상태가 아닌 자율적인 흐름을 가진 과정입니다.
뇌의 여러 부분이 수면을 조절하고 각각의 수면 단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수면다원검사는 한 마디로 이와 같이 복잡한 과정의 수면을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작은 금속판을 머리와 피부 등에 붙여서 환자가 자는 동안 뇌파, 근육의 움직임, 안구 운동, 호흡 기류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봅니다.
그러면서 수면 단계와 분포를 측정하고 자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발견하죠.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지기구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코골이방지기구는 비강확장기, 테이프, 스프레이 등이 있습니다.
수면의학을 공부한 의료진에 따르면 "이와 같은 기구는 코를 고는 소리만 일시적으로 줄여 줄뿐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잠을 자면서 코를 골고 무호흡마저 나타나는 이유는 좁은 기도와 이 외의 다른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되기 때문입니다.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할 수 있는 코골이방지기구는 현재로썬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마우스피스 형태의 구강 내 장치와 산소마스크 형태의 양압호흡기입니다.
먼저 구강 내 장치는 아래턱을 잡아당겨서 기도로 말린 혀를 끄집어 내 기도의 공간을 확보해주는 장치로 호흡 장애가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 추천합니다.
한편 양압호흡기는 중등도 이상 무호흡 환자에게 추천하는 장치입니다.
잘 때 얼굴에 마스크를 착용해서 산소를 인위적으로 공급받는 원리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양압호흡기는 신체 산소포화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효율이 탁월합니다.
게다가 2018년 7월부터는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부담이 적어졌습니다.
무조건적인 방지기구 사용은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코골이가 심하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발병 원인부터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