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코골이, 방치해도 될까?

 

 

미국 뉴욕의대 Richardo Osorio 교수팀은 55세에서 90세 사이 환자 2,47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만성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평균 10년 정도 일찍 뇌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만성코골이 환자들은 평균 77세에 기억력 감퇴 등 뇌기능 장애가 발생하지만, 정상인의 경우에는 평균 90세에 인지장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치매 발병위험도 역시 빠르게 나타났는데요, 평균 발병 나이는 88세인데, 심각하게 코를 고는 분들의 경우 이보다 5년 빠른 83세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물론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만성코골이가 치매에 직접적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수면무호흡이 심하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해지면서 뇌기능 장애가 일어날 확률은 매우 높아지는 것입니다.


뇌에 산소가 3-4분 이상 전달되지 않으면 세포기능이 멈추게 된다는 사실!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면 뇌졸중이나 치매 증상의 원인이 됩니다.


만성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몸속 산소를 부족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결코 쉽게 보아 넘기면 안 되는 질병인 거죠!




코를 골고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수면 부족이 장애로 이어져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은 비단 노년층만의 이야기가 아닌데요.


청소년이나 어린이의 경우 ADHD, 행동장애, 성장저하는 물론이고 우울과 자살 위험성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은 마치 '물 속에서 수영하면서 잠을 자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따라서 잠을 잘 때에도 뇌가 깊은 수면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낮 동안의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주게 됩니다.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만성피로, 두통, 당뇨, 혈관질환 등의 성인병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깊은 수면은 뇌가 청소되고, 기억이 정리되고, 뇌 기능이 회복하는 시간이므로 치매 예방에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깊은 잠을 방해하는 만성코골이, 확실하게 치료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질환을 진단하는 표준검사입니다.


만성코골이, 수면무호흡, 주간졸림, 만성피로, 기면증, 수면 중 이상행동 등과 같은 수면질환의 원인과 부위, 치료방법을 찾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만성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수술과 비수술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비수술은 아래턱이 뒤로 밀려난 골격구조를 가진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구강내장치와 기도 안으로 압력을 공급해서 수면 중 기도가 협착되는 것을 방지하는 양압기가 있습니다.


구강내장치는 단순 코골이나 경증 수면무호흡 환자에게만 해당되고, 양압기는 중증 수면무호흡 환자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그러나 비수술 치료는 수면 중 기도 공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일시적인 방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생 장치를 착용하기 보단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는 분들이 선택하는 치료방법은 수술입니다.


과거에는 (미용 목적과 반대 방향의) 양악술을 통해서 기도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부작용과 위험성이 커서 많은 환자들이 선택하지는 못했는데요.


이제는 양악을 하지 않고도 기도를 넓히는 것이 가능한 기도확장술을 통해 만성코골이와 중증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 기도확장술에 앞서 환자의 기도 주변의 정확한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3DCT 촬영을 실시하는데요.


치료 후 질환의 정상화 여부를 비교, 확인하는데도 필요한 검사이니 놓치지않고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만성코골이도 잡고, 뇌의 노화도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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