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보다 중요한 병원선택

코골이-수면무호흡증
2014. 7. 15. 14:32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만큼 중요할 수도 있는 병원선택

수면무호흡증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당연한 사실인데요.

하지만 제대로 된 방법의 치료법은 병원의 선택과 운명을 함께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는 비일비재합니다. 제대로 된 병원을 고르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이유입니다.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기 일보직전인 오늘, 무더위를 날려버릴 알차디 알찬 포스팅 이제 시작합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에 대한 정리

1-1. 수술적 방법 - for 단순 코골이의 호전

호흡장애가 동반되지 않는 단순한 코골이 호전을 위한 수술. 수면무호흡증 없이 코를 고는 것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기 어렵기에 코를 골면서 나는 시끄러운 소음을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 목적. 대체로 입천장, 목젖, 편도선 부위 중 문제가 되는 부위에 시행.

엄밀하게 말하면 이 방법은 수면무호흡증 치료라 분류될 수 없습니다. 무호흡이 동반되지 않는 증상의 치료법이기 때문이기에.

(그 수가 얼마되지는 않지만, 중증의 무호흡 환자에게 이 수술을 권하는 병원도 있기에 환기차원에서 묶어보았습니다)

1-2. 수술적 방법 - for 경증~중증의 수면무호흡증의 호전

시간당 무호흡이 5회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공통적 견해. 무호흡의 정도와 발생원인이 된 부위에 따라 수술방법에 차이. 기도를 넓히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이기에 기도확장수술(기도를 넓힐 수 있는 수술법의 통칭)이 효과적.

RDI 5~15 : 경증 / 15~30 : 중등증 / 30회 이상 : 중증 (미국 수면의학회 AASM 분류)

2-1. 비수술적 방법 - 양압기는 효과가 입증된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

평생 착용이 전제만 된다면 효과는 매우 뛰어남. 사용에 불편을 느껴 잠자리에서 빼버리는 순간 치료전 상태로 원상복귀한다는 치명적 단점. 당뇨와 같이 평생 관리하려는 의지와 받쳐주는 실행력이 필수.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있어서 최고의 효과와 안정성이라는 빛과 (매일 잠들기 전 잊지않고 착용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기에) 실제 사용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그림자가 공존합니다.

2-2. 비수술적 방법 - 구강내장치는 제한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

구강내장치는 수술 또는 양압기치료의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개발.

대상 : 호흡장애가 없는 코골이, 경증의 무호흡, 중등도 이상의 무호흡 환자 중 양압기 부적응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원하는 경우.

수면무호흡증 치료 병원 선택은 왜 중요한가?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의지에 따라 치료방법은 달리 시행되어야 합니다. 병원의 입맛에 맞추어, 처한 사정과 준비정도에 따라 일부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이 아예 배제되어서는 결코 안은 아예 배제되기도 합니다. 현실은.

이것이 '수면무호흡증 치료 방법 보다 중요한 병원의 선택'이라는 제목을 뽑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구요.

놀랍게도 무호흡지수가 중증임에도 단순 코골이수술을 권하는 병원이 아직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많지는 않겠지요 물론. 이런 곳에서 수면다원검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해지네요.

또한 수면무호흡증의 보조적인 치료법인 구강내장치로 중증의 무호흡 환자까지 무난하게 완치될 수 있다고 과장하기도 합니다. 이 역시 대부분의 병원이 아닌 일부 몰지각한 곳에 불과하긴 합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양압기에 대한 빛과 그림자가 분명 존재함에도 장점에만 주목하게 하는 병원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아무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하여도) 평생 착용이 녹록치 않음에 대한 사전설명이 부족함은 물론 양압기 임대를 통해 충분한 사전 적응기간을 거쳐 구입하게 하는 배려 역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죠. 이런 곳은.

써놓고보니 (양적으로, 질적으로 모두 부족한 포스팅인지라) 수면무호흡증 치료 병원의 선택이 왜 중요한지 공감하기엔 2% 정도 부족했네요.

(소수에 불과하지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곳들을 걸러낼 수 있는 혜안을 키우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