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 초기증상, 방치하지 마세요

뇌수막염 초기증상이 느껴지면 지체없이 병원에 가야해요




오늘은 여름감기로 흔히 혼동할 수 있는 뇌수막염의 초기증상과 이 병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중심으로 포스팅합니다.


사실 뇌수막염은 영유아들의 예방접종 항목에서나 겨우 들어볼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미미했었는데, 얼마전 재결성한 GOD의 윤계상씨가 이 병으로 입원했다는 기사가 뜨면서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었죠.


(이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현재 인터넷에 뇌수막염 초기증상 등 관련 단어들을 입력하면 엄청난 수의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급하게 작성되서인지 도움이 될만한 블로그 포스팅들이 얼마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도전해봅니다. 아자 아자~!


(뇌수막염에 대한 A급 정보가 될 것인지, 그저 그런 시시한 정보 하나 인터넷에 추가하는 포스팅이 될 것인지...)





뇌수막염에 대한 어려운 정리


▷ 뇌와 척수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이 뇌수막(meninx). 연질막(pia mater), 거미막(arachnoid mater), 경질막(dura mater)으로 구성.


▷ 뇌수막은 척수로 연장되므로, 보다 정확하게는 뇌척수막이라고 부르기도.


▷ 뇌수막염이란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 거미막밑 공간(subarachnoid space, 거미막하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의미.


▷ 염증은 거미막밑 공간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여 발생.


▷ 뇌수막염의 대표적인 원인 : 바이러스가 뇌척수액공간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급성무균성수막염.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


▷ 세균성 수막염(bacterial meningitis)을 원인으로도 발생하는데 10만 명당 5~1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





감기로 혼동하는 뇌수막염의 초기증상과 치료


▣ 갑작스럽게 시작하여 38도 이상의 고열을 보이고, 흔하게 두통과 오한이 동반.


▣ (일반적인) 감기와 독감에 비해서 고열, 두통, 오한 등의 강도가 매우 심한 편이나 초기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음.


▣ 바이러스 칩입에 의한 뇌수막염은 전염성은 높지만 특별한 치료없이 자연적으로 호전. 열, 두통, 탈수증세에 대한 완화 요법만으로 충분.


▣ 세균성 뇌수막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치사율이 평균 10~15% 정도로 매우 위험.


▣ 노인, 영유아 등의 경우 치사율이 더 높다.





뇌수막염에 대한 쉬운 정리


뇌수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해 감염이 일어나서 염증이 생기고, 감염으로 발생하는 여러 물질들이 뇌척수액에 떠나니면서 두뇌와 척수를 압박하는 것을 뇌수막염이라고 합니다.


초기증상은 두통, 고열 등 감기와 유사한데 증상이 심해지면 두뇌를 직접 손상시킬 정도로 매우 위험한 병입니다.


여름과 초가을에 유행하는 뇌수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발생하는데, 세균성 뇌수막염에 비해 전염력은 매우 높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고 후유증도 거의 없습니다.





이와 달리 세균성 뇌수막염은 반드시 항생제 투여를 해야 하며, 적절한 치료에도 치사율이 매우 높고 신경학적으로 후유증이 생길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초기증상만으로 이 둘을 구별해내기 어렵고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여 세균성으로 판명된다면 최대한 빨리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특정 세균에 대한 예방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하지만 원인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세균 전부를 접종을 통해 막을 수는 없습니다.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


감기증상이 이전과 달리 매우 심하게 느껴진다면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뇌수막염이 걱정되고 아무리 무서운 병이라고 하여도, 감기 유사 증상으로 뇌척수액 검사를 무턱대고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경험많은 의료진의 판단에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병원을 늦지않게 찾는 것이 최선입니다.


의사표현이 불가능한 영유아의 경우, 뇌수막염 초기증상과 감기와의 구별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고열과 구토가 확인된다면 그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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