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다리가 아파 잠을 못 자요!



하지불안증후군, 다리가 아파서 잠을 못 자겠어요!


오늘은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밤마다 다리의 불편한 감각 때문에 잠들기 어렵다는 분들 계십니다.


다리 위로 스물 스물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가느다란 바늘에 콕콕 찔리는 것 같기도 하지요.


찌릿 찌릿 저린 느낌이 드는가 하면, 참기 힘든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같은 증상들은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경험하고 있으며, 건강한 사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세인데요.


대한민국 성인의 약 10%에서 나타날 만큼 비교적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질환 자체에 대한 정보는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다리가 아파 잠을 못 자요!'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과 특징


잠 못 이루는 밤을 부르는 다리의 불편함, 혹은 불쾌감의 결정판! 하지불안증후군의 발병 원인과 특징부터 살펴볼까요?


아직까지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철분부족, 도파민 부족, 유적전 소인(30%), 이 세 가지를 주된 발병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타 혈액순환 장애나 신경장애, 비타민, 미네랄 부족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유전적 소인과 관련해서는 50% 이상 유전 성향을 보이고, 주로 30대 중반에 발생하는 조기 하지불안증후군의 경우에는 가족력이 있다고 하니 만약 가족 중에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 받은 분이 계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수면 중 간헐적인 근육수축을 일으키는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로 이환될 확률도 80% 이상.


(주기성 사지운동장애란, 수면 중 움직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5초 미만의 간헐적 근육수축이 연속적으로 나타납니다. 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라면 치료의 필요성은 없겠습니다만, 시간 당 15회 이상 나타난다면 수면 중 각성을 일으키는 숙면 방해 요소로 판단,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자칫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다 불안증과 우울증도 높게 발생되므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전문적인 상담,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


움직이고 걷고 할 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휴식을 취하거나 잠자리에 누우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다리의 불편함.


이것이 바로 하지불안증후군의 대표적인 특징인데요.


보다 자세한 하지불안군의 증상, 혹은 진단 기준이 궁금하시다면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제안된 4가지 진단기준(아래)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이같은 충동은 주로 다리의 불쾌한 감각과 함께 찾아오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음. 심할 경우에는 다리 뿐만 아니라 팔과 어깨 등 다른 신체부위에도 나타남.


2.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눕거나 앉아있는 상태, 즉 휴식을 취하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심해짐.


3. 걷기나 스트레칭과 같은 최소한의 운동을 지속하는 한,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부분적으로 또는 거의 모두 완화됨.


4. 증상은 저녁이나 밤에 시작되거나 더 나빠짐.





하지만, (이같은 진단기준이 제시된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예민하게 알아채기란 쉽지 않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노인과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탓에 나이 들면 누구나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증상 쯤으로 치부되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숙면을 어렵게 만드는 수면장애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신경통이나 척추 디스크로 오인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뿐만 아닙니다. 주물러 주거나 움직이기만 해도 불편한 감각이 금새 좋아지고, 특히 (기나긴 불면의 밤을 보낸)아침이 되면 전반적인 증상이 한결 나아지기 때문에 어제의 피로나 스트레스 탓으로 돌려지기 안성맞춤이지요.


(만약 가까운 주변에, 운동을 해야 다리가 안 아프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검사와 치료


하지불안증후군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저장철분 검사 및 운동억제검사(수면다원검사 전에 시행하는 하지의 근전도 검사)를 포함한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할 수 있는데요.


(수면다원검사는 복잡다단한 수면질환의 정확한 감별을 위해 실시되는 기본검사로 어떤 종합병원, 대학병원, 수면클리닉을 가시더라도 반드시 받게 되는 표준검사입니다.주무시는 동안 몸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전달되는 생체 신호를 분석, 정확한 수면질환의 원인과 중등도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고 나면, 처음 단계에서는 철분결핍성 빈혈, 당뇨, 관절염 등의 관련 질환부터 잘 치료해야 합니다.


수면위생을 잘 지키는 것은 기본! 카페인, 알콜, 흡연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만큼 반드시 멀리해야 하구요.


비타민 E나 칼륨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철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적절한 보충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저희 숨수면클리닉에서는 2005년부터 고순도 철주사요법을 도입해 정상화에 가까운 하지불안증후군 치료를 시행해 왔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정확한 진단과 치료만 제 때 이루어진다면 증상은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더 늦기 전에! 신뢰할 만한 수면클리닉을 찾아, 수면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과 관련되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 남겨주세요) 온라인 상담[신청]


(상담을 원하는 시간에 전화를 드립니다) 전화 상담[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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