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코골이로 내 아이가 고생하고 있다면...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9. 11. 4. 14:26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한밤중에 잠을 자다가도 몇번씩 잠을 깨게 됩니다.
일교차가 심한 날씨라 이불을 걷어차고 자고 있다면 이불도 다시 덮어줘야 하고, 자세가 좀 안좋다 싶으면 베개도 베주고, 다시 잠자리도 봐주고, 또 간혹 목이 말라 물을 찾는다면 물도 챙겨줘야 하구요.
그러다 아이가 코를 심하게 골거나, 이를 갈거나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이걸 어째야 하나 또 한시름하다 밤잠을 설치기도 하는게 우리 엄마들의 모습이지요.
이를 갈면 치과를 가면 될텐데, 코를 고는 건 어째야 하나 고민인 분들이 많으실거예요.
소아코골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코와 관련된 거니깐 이비인후과를 가야하나 싶지만, 막상 그곳에 가도 뾰족한 방법이 없다하니 답답할 노릇이지요.
그렇다고 이대로 지내기에는 엄마 고민은 늘어만 갑니다.
또래보다 한뼘은 더 작은 키도 걱정이고,
밤에 푹 자야 다음날 생생하게 생활을 할텐데, 아침에 일어나는 건 힘들어 하고,
아직 사춘기도 아닌데 괜시리 짜증내는 일도 많고, 유난히 예민하게 구는 아이,
친구들하고 부딪히는 일도 잦고,
공부하는 시간에도 제대로 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행동을 보이고,
때로는 머리가 아프다는 소리도 자주 하고...
이런 아이의 모습이 간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면 아이가 편안하게 잘 잘 수 있게 방법을 찾아야하는게 엄마의 몫이기도 합니다.
소아코골이는 아이의 성장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수면 중에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계실텐데요.
코를 고는 경우의 대부분은 아데노이드가 크기 때문이지만, 골격 구조상의 문제로 코를 골기도 합니다.
코를 고는 아이들의 20~30%는 잠을 동안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수면 중에 호흡에 문제가 있어 자주 잠에서 깨게 된다면 성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는 더욱 예민해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이 가족, 친구들과의 갈등을 유발하고, 집중력이 떨어짐으로써 학습장애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성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구요.
아이가 잠을 자는 동안 코로 숨을 쉬지 못해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 경우에는 아래턱의 발달을 막아 윗턱의 좌우가 좁아지고 앞니가 앞으로 튀어나오는 형태의 얼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막기 위해서는 만 4~6세 이전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얼굴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소아코골이는 단순하게 코만 고는지, 아니면 호흡장애와 함께하는지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검사가 바로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잠을 자는 동안 이루어지는 검사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겁내지 않고 받아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참고로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는 물론 각종 수면질환 등에 대한 체계적인 검사, 전문적 치료가 가능한 곳에서 받는 것이 좋아요.
내 아이가 잠을 충분한 잠을 이루지 못해 일상생활에도 여러 어려움이 있다면 주저말고 숨수면클리닉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던 아이의 잠과 관련된 모든 문제들이 실타래 풀리듯 풀어지게 될거에요.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충분한 잠이 필요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소아코골이, 검사 방법, 치료방법, 치료기간 등 궁금한 것은 언제라도 상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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