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치료, 더 이상 미루지 말자구요~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5. 10. 23. 16:55
코골이치료, 더 이상 미루지 말자구요~
코골이치료를 받기에는 그렇게까진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그대로 두자니 잠잘 때마다 들려오는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쑤이기도 하지요.
그 소리는 바로 코골이입니다.
한집 건너 한집에는 코고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코를 고는 사람은 흔하지만, 정작 코골이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합니다.
오랫동안 코를 골고 있다면 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긴장을 하셔야 합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혹시라도 기도가 좁아져서 그런 것이라면 여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꿀잠의 불청객, 왜 코를 골게 되는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몸의 근육이 이완되면서 늘어지게 됩니다.
숨이 드나드는 기도 역시 근육이므로 누워서 잠을 자는 동안에는 마찬가지로 이완이 되고, 중력에 의해 아래로 처지게 되어 깨어있을 때보다 기도의 공간이 좁아지게 됩니다.
기도가 넓은 분들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여러 원인들로 인해 이미 기도가 좁은 분들이라면 잠을 자는 동안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없을 정도로 기도가 좁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렇게 좁아진 기도 사이로 공기가 지나가면서 입천장(연구개)과 구개수 등을 진동시키게 되는 때 이 때 발생하는 소음이 바로 '코고는 소리'입니다.
(공기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기도가 좁아지면 호흡이 멈추게 되는데 이것을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코골이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우렁찬 코고는 소리 자체는 단순 소음에 불과하기 때문에 건강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도가 좁아져 있는 상태에서 순간 숨이 멈추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수면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10초 이상 숨이 멈추는 수면장애입니다.
자는 동안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그것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코골이치료가 늦어지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무호흡증이 있는 분들은 수면 중 여러번 뇌의 각성이 일어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불구하고 늘 피곤하고, 수시로 졸음이 쏟아지게 됩니다.
수면무호흡, 고혈압,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습니다. 수면무호흡증/코골이치료를 미루게 되면 고혈압과 당뇨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무호흡이 나타났을 경우,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오르게 됩니다.
호흡이 정지하기 때문에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고, 부족한 산소를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혈액이 빠르게 돌면서 혈압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만성 고혈압으로 옮겨갈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한 호흡에 문제가 생길 경우, 몸 속에서는 산화 반응이 일어나고,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게 됩니다.
코르티솔은 순간적으로 몸 속의 당을 끌어 올리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당 조절능력이 떨어져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코골이치료가 필요한 무호흡의 정도는?
코를 심하게 골고 있다면 무호흡이 동반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래서 실시하는 것이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무호흡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수치에 따라 코골이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무호흡증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검사를 통해 시간당 숨이 멈추는 횟수를 알 수 있는데, 최대 120, 5회 이상일 경우 수면호흡장애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같은 수면무호흡이라도 그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증, 중증 3단계로 구분하게 되는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은 상이합니다.
코골이치료의 핵심은 '좁은 기도'를 넓혀주는 것!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치료의 핵심은 원인이 되는 '좁은 기도'를 넓혀주는 것입니다.
기도를 넓히는 가장 확실한 수술법은 양악확장술이지만, 부작용과 위험성으로 인해 기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기도확장술'을 실시하게 됩니다.
기도확장술은 이설근전진술을 포함한 다섯 가지 정도의 수술 방법 중에서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의료진의 판단하에) 선택하여 실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