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심한데 왜 수면클리닉에서 검사를?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5. 11. 12. 14:47
코골이가 걱정이라면서 수면클리닉은 왜?
건강과 관련하여 주변에서 이런 저런 정보나 얘기를 듣다보면 평상시엔 크게 문제라고 생각지 않던 것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새삼 걱정이나 고민거리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코골이의 경우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코를 심하게 곤다'고 핀잔 아닌 핀잔을 받아 신경 쓰이는 분들이 있다면 코골이와 관련된 뉴스와 주변에서 하는 이런 저런 정보에 민감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더구나 코골이로 인해 자다가 숨이 막힐 수 있다거나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까지 접하게 되면 '나도 혹시?' 하는 생각에 없던 걱정도 생기기 마련이지요.
이럴 땐 마냥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관련 검사를 통해 무엇보다 병의 유무부터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코골이 질환의 증상은?
병원을 찾을 정도의 코골이 증상이라면 아마도 그동안 주변으로부터의 걱정이든 여러 자각증상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요.
그동안의 증상이 만약 아래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라면 그때는 수면클리닉에서의 치료가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옆방에도 들릴 정도로 코골이가 심한 경우
코를 고는 도중에 호흡을 멈추는 경우
숨이 차거나 숨이 막혀 자다 말고 깨거나 앉아서 자는 경우
작업이나 운전 중 참기 힘든 졸음
수면클리닉에서의 코골이 검사는?
수면클리닉에서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코골이와 더불어 잠을 제대로 못 자 나타나는 수면질환 증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증세나 질환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수면클리닉에서의 정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평상시처럼 자는 동안의 상태를 확인해야합니다.
특히 여러 합병증과도 직결될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의 동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는 코골이의 감별, 진단은 물론 치료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검사에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야간에 진행되는 데요, 자는 동안 검사자의 여러 가지 신체 변화를 측정하여 수면질환 여부와 형태, 정도 등을 알아보는 검사지요.
자기 전 몸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코와 입을 통한 공기의 출입, 뇌파, 가슴과 복부의 호흡운동, 호흡지수, 근육의 움직임, 안구의 움직임, 혈중 산소포화도 등을 체크하여 7가지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한 것은 보이는 증세나 신체검사만으로는 무호흡의 여부나 그 정도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검사에 따른 결과를 통해 수면무호흡의 유무와 정도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시킬 수 있는 거지요.
수면다원검사와 3DCT 촬영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무호흡으로 판정이 나면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무호흡지수(RDI)수치로 중증의 여부를 알 수 있는데요.
수치가 5이상이면 수면호흡장애로 진단, 15이상이면 중등도, 30이상이면 중증 진단을 받아 그에 따른 치료 방법도 달라지지요.
수면다원검사로 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했다면 그 정도에 따른 치료를 위해서 필요한 검사가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3DCT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코골이는 단순히 코의 질환 때문이 아닌 숨 쉬는 기도가 좁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에요.
코와 입으로부터 시작되어 목, 폐로 이어지는 기도의 어느 부위가 구체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3DCT촬영을 통해 골격구조나, 기도 모양 등을 알 수 있는 해부학적인 구조를 살펴봐야 하는 거지요.
3DCT 검사는 X선을 인체에 투과시켜 컴퓨터 영상으로 인체 해부학적 정보를 나타내주는 검사 방법인데요.
아주 작은 인체 조직의 밀도 차이도 구별할 수 있어서 사소한 질환이나 문제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DCT를 통해 기도의 어느 부위가 좁혀졌는지에 따라 환자마다 치료와 수술법이 달라지는 거지요.
'나도 혹시? 중증 코골이라면 더 이상 '긴가 민가' 망설이지 마세요.
치료에 앞서 정확한 질환여부, 수면검사와 3DCT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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