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원인, 집중탐구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9. 8. 30. 09:00
성인 4명 중 한명 꼴로 볼 수 있다는 코골이는 그만큼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는 바로 이유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질환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요.
아직도 나이드신 분들은 코를 골며 자는 것을 '달게 푹 잔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말이지요.
하지만 코를 고는 것이 단지 피곤한 사람이 잠에 곯아떨어져 푹 자는 모습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기도에 문제가 있어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발생하는 소음이라는 것을 안다면,
코를 골아 초래되는 여러 위험한 상황까지 모른다 하더라도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익히 짐작할 수 있을텐데요.
실제 미국에서 발표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코를 고는 경우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더라도 동맥과 관련된 질환에 걸릴 확률이 코를 골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다고 해요.
거기다 심한코골이의 경우 수면무호흡증까지 동반할 수 있어 그 위험도 몇 배가 되지요.
따라서 만약 증상이 있다면 시간을 끌어 더 악화시키기 전에 제 때에 수면클리닉을 찾아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그렇다면 코골이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원인들을 알아보기에 앞서 코골이에 대해 먼저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코골이는 비강, 인두, 후두 등을 포함하는 우리 몸의 공기 통로인 기도가 좁아진 탓에 흡입된 공기가 목젖과 부딪쳐 그 떨림이 코 벽을 진동시키면서 발생하게 되는 떨림소리에요.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공기통로인 기도가 좁아진 탓에 발생하게 되는 호흡소음인거지요.
선천적인 기형이거나 유전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코를 고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비만이에요.
비만은 온갖 성인병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는 요인이기도 한데요, 코골이는 물론 수면무호흡증을 발생시키는 제일의 주범이기도 해요.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상기도 안쪽 부분 역시 불은 체중만큼이나 좁아지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코를 골거나 혹은 수면무호흡증을 발생시길 수 있어요.
목이 짧고 굵은 비만형의 중년 남성에게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그 이유지요.
다음 코골이원인은 노화에요.
60대 이상의 60% 정도가 코를 곤다는 수치로도 알 수 있듯, 나이가 들면서 상기도 근육의 긴장도와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그 결과 기도를 좁히기 때문이지요.
보통 여성에 비해 남성들이 코를 많이 곤다는데, 그 이유는 여성 호르몬 때문이에요.
여성에게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상기도 주변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여성보다 남성들에게서 코를 고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여성 역시 나이가 들면서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이 부족해지고 갑상선기능저하증, 선단비대증 등과 같은 호르몬 변화가 오면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알코올도 코골이원인 중 하나에요.
코를 골지 않던 사람도 과음 후 코를 고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듯이, 과음으로 많은 양의 알코올이 우리 몸 안에 들어오면 몸 안 혈관의 팽창과 더불어 피 흐름도 빨라지게 되지요.
모세혈관이 모여 있는 코 역시 혈관팽창으로 인해 콧속이 좁아져 평상시 코를 골지 않던 사람도 코를 골 수 있어요.
그런 만큼 잦은 음주는 몸 안의 혈관들을 팽창시키고 피 흐름의 속도를 높여 결과적으로 상기도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심화시킬 수 있어요.
흡연 역시 코골이원인이에요.
국소적으로 점막의 부종을 일으켜 기도저항을 유도해서 코를 골게 할 뿐 아니라 혈중산소농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호흡 상태를 더 많이 발생시킬 수 있어요.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나, 코 염증, 코 막힘 등으로 인해 코를 골기도 하는데요.
코 벽의 점막이나 인 후두를 붓게 해서 공기 통로를 좁아지게 하기 때문이에요.
그 외에도 수면제나 진정제 같은 약물도 호흡신경계를 둔화시키고 기도 주변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요.
코골이원인을 안다면 그에 대한 예방도 가능하지요.
원인이 되는 요인들을 조심하고 우리가 평상시 운동이나 음식 등과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킬 수 있다면 별 다른 걱정 없이도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