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춘곤증?



춘곤증? 아니 수면무호흡증!


가만히 있어도 저대로 알아서 잘 가는 것이 물 흐르듯 흘러가는 시간이라고 어느 새 입춘이 지났나 싶더니, 꽁꽁 얼어붙던 추위도 누그러지고 두꺼운 외투도 벗어던질 만큼 푸근한 날씨가 계속되니, 이제 정말 봄이 오는구나 싶지요.


그런데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면서 날이 따뜻해지면 우리 몸도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생체 주기가 깨져 나타나는 현상인 춘곤증이에요.


점심식사 시간을 전후해 잠깐 동안 나타나는 나른함으로 낮 동안 꾸벅꾸벅 졸거나 아니면 아예 나른함을 넘어서 참을 수 없는 졸음으로 하루가 괴롭다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만약 신체적으로 큰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졸음으로 낮 생활이 제대로 안된다 하는 경우에는 주간 졸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주간 졸림증은 밤에 제대로 충분히 잠을 자지 못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본인은 인식하지 못해도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질환이 그 원인이에요.


그리고 그러한 수면질환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이에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호흡질환의 하나로 수면 중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증상으로 이런 질환이 있으면 연속적으로 제대로 잠을 잘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산소부족으로 뇌가 수시로 깨어 깊은 잠에 들지 못하게 되요.


수면무호흡증을 원인은 숨을 내쉬는 통로인 기도가 좁아진 탓인데 그렇게 되는 요인들로는 선천적 기형이나 후천적 턱 수술이나 교정, 호르몬 이상 등의 이유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서 특히 비만과 노화 등이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는 주요인들이에요.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은 앞서 얘기한 주간 졸음증, 기수면 등의 증상을 보이는 데, 참을 수 없는 졸음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티비를 보면서 졸거나 심한 경우 말을 하다가도 식사 도중에도 졸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사자보다 주변에서 더 먼저 알아채기도 해요. 운전 중에도 졸림으로 집중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 높지요.


그리고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충분한 호흡이 이루어지지 않고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반복되므로서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아침에 일어나 심한 두통을 느낄 수가 있고 기억력 등이 현저히 떨어질 수가 있어요.


또한 수면부족으로 인한 낮 동안의 피로, 졸림으로 성격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서 공격적이 되거나, 지나치게 과민해지거나 불안, 우울 등을 동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욕 감퇴와 발기 부전이 나타나기도 해요.





수면무호흡증으로 산소 부족이 누적되면 그로 인한 다른 치명적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는데, 고혈압이나 뇌경색, 뇌졸중, 심부정맥, 심부전증, 갑상선 질환 등이 그런 것들이에요.


따라서 특별히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음에도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졸음을 참을 수 없다면 수면무호흡증은 아닌지 의심해보고 그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정확한 방법은 수면클리닉을 방문해서 수면시간을 포함한 하루 동안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인데요, 수면호흡질환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명칭 그대로 수면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이에요.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상태에서 검사자 몸에 부착한 각종 센서를 통해 심전도, 뇌파, 수면구조, 호흡지수, 안구나 근육의 움직임 등을 체크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수면호흡질환과 기타 수면질환을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수면다원검사로 알 수 있는 RDI는 저호흡, 무호흡을 포함한 호흡지수를 나타내는 수치로 무호흡증의 여부 확인에 중요한 기준이 되요.


보통 정상인의 경우 RDI 수치가 5이하로 나타나는데, 만약 수면 중 호흡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RDI수치는 그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겠지요.


일반적으로 RDI 수치가 5이상으로 나타나면 수면호흡장애로 진단하고 그 보다 더 높은 15-30정도의 수치라면 중등도, 30이상인 경우 중증으로 진단 내리게 되요.


검사결과 무호흡지수(RDI)수치가 5이상이면 수면호흡장애로 진단, 15미만이면 경증, 30이상이면 중증에 해당이 돼요.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는 RDI 수치를 포함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그 정도와 원인에 따라 여러 치료방법들이 있는데 크게 수술을 이용하는 수술치료와 체중조절, 금주와 금연, 약물치료, 양압기, 구강내장치 등을 이용한 비수술 치료 등의 방법들이 쓰여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러한 여러 치료들은 그것이 어떤 방법이 되던 정상인의 그것처럼 기도 확장을 통해 호흡정상화로 돌려놓자는 데 있어요.


나아가 수면무호흡증으로 자칫 나타날 수 있는 여러 어려움과 위험들을 사라지게 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데 있어요.


평상시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나른한 봄, 건강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밤 시간의 숙면의 여부가 낮 생활을 포함한 우리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또 다른 바로미터이자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이기도 하다는 것, 꼭 기억하세요.





온라인 상담 (신청)


전화 상담 (예약)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