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의 첫걸음은 체중 감량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6. 7. 7. 14:14
코골이 치료의 첫걸음은 체중 감량
대부분의 현대인의 질환은 비만과 스트레스가 주범이라고 할 만큼 정상체중을 넘는 비만과 과도한 스트레스는 건강에 위협을 주는 주요인임이 분명하지요.
그래서 주변에서 흔히들 무슨무슨 다이어트다, 운동이다 하고 체중을 줄이거나 좋은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을 보는 것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하지만 그 정도가 눈살을 찌푸리거나 과한 것이 아니라면 체중조절을 통한 비만 방지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워낙 흔해서 그저 나쁜 잠버릇의 하나인 줄 알고 있는 코골이도 바로 비만이 주원인이 되어 발생하게 되는 호흡질환이에요.
국내 한 연구 자료에 의하면 전체 성인의 반이 코를 골며 그 중 또 반 이상은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코골이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고 하지요.
또한 나이가 들수록 코를 고는 빈도나 정도가 심해져서 젊었을 땐 코를 골지 않던 사람도 코를 골게 되거나 그리 심하지 않던 사람도 나이가 들수록 중증으로 악화되기가 쉬워요.
또 여성에 비해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 30-35세 남성 중 20% 정도, 여성 5% 정도가 코를 골며 60대 이상인 경우 남성, 여성 각각 60%이상, 40% 이상이 습관적으로 코를 곤다고 해요.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코를 고는 경우가 많지 않은 이유는 남성에게 없는 에테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 때문인데, 이 호르몬이 여성의 목안 기도주변의 근육이 늘어지는 것을 막고 근육 긴장을 돕는 까닭에 남성에 비해 여성의 코골이가 상대적으로 적지요.
하지만 노화와 더불어 여성도 호르몬 분비가 줄거나 멈추게 되면 기도 주변의 근육도 탄력을 잃고 늘어나게 되므로 기도를 좁혀 코를 골게 하는 경우가 많아져요.
대부분의 코골이가 몸이 뚱뚱하고 목이 굵은 남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도 표준체격의 사람에 비해 목안 기도가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코를 고는 이유는 대부분 기도가 좁아져서 호흡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인거지요.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직장 작업환경이 나쁘거나 잦은 음주 혹은 나이가 들어 입과 목의 조직에 긴장도가 떨어지면 더 심하게 골 수 있어요.
우리가 쉽게 오해하는 것이 코골이는 코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물론 콧구멍이 정상인에 비해 좁거나 코뼈의 휘어짐이나 코 안의 염증으로 인해 코 속의 숨길이 좁아졌거나와 같이 코 속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호흡 공기가 들어가고 나오는 기도가 좁아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의학적으로 보아 폐쇄성 호흡증상으로 구분될 수 있지요.
좁아진 숨길을 통해 들어온 공기가 원활하게 몸 안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기도 주변의 구조물과 마찰을 일으켜 그 진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소음이 바로 코골이니까요.
해부학적 부위로는 연구개 목젖 뒤, 혀 뒤쪽, 편도선 등이 코골이가 생기는 하는 주요 부위에요.
코를 고는 사람들은 잠을 잘 때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자게 되는데 코로 숨쉬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런 증상이에요.
이렇게 입을 벌리고 자거나 숨 쉬는 것은 기도를 더욱 좁힐 수 있으므로 그대로 방치 시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어요.
따라서 코골이는 그 자체로도 호흡질환의 하나로 동맥경화 등 합병증을 가져오기 쉬워요.
더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코골이가 심해질 경우 아예 수면 중에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거예요.
코골이의 75%는 수면무호흡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조사도 있지요.
잘 때 심하게 코를 골다가 갑자기 코고는 소리를 멈추고 조용했다가 한순간 숨을 크게 몰아쉬는 증상을 반복한다면 십중팔구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해요.
그러므로 오랜 기간 코를 곤 분들이라면 코골이 치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정도를 반드시 확인해야만해요.
이때 필요한 검사가 수면다원검사인데 수면다원검사는 수면무호흡증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이에요.
수면다원검사 중 특히 무호흡 및 저호흡을 포함하는 호흡지수를 나타내는 RDI지수는 질환의 정도 및 치료에 필수적인 자료지표가 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RDI수치가 5이상인 경우 호흡질환으로 분류, 5-15인 경우는 경증, 15-30은 중등도, 30이상은 중증으로 구분해요.
코골이 치료로는 장치를 이용한 치료와 수술치료가 있으며 외과적 코골이 치료는 기도가 좁아지는 위치에 따라 코수술, 목젖, 연구개나 편도가 있는 목수술, 혀뿌리 수술 등이 있어요.
모든 코골이 치료는 좁아진 기도를 확장하여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하도록 정상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요.
비후성비염이나 콧대가 휘어진 비중격만곡증 등 코 속의 문제로 인해 코막힘이나 코골이가 생겼다면 비중격성형술 등 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기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좀 더 복잡하고 정확한 코골이 치료가 필요해요.
코골이는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어린아이의 경우는 성인과 달리 아데노이드라 불리는 코와 입 사이의 편도조직이 커졌기 때문으로 심한 경우 편도선 수술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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