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유발된다고?




수면 중 반복된 호흡 멈춤으로 인해 여러 위험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 수면무호흡에는 비만이나 노화 등 이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들이 있지만 그런 중의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 비염이에요.


특히 요즘 같이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하루가 다르고 밤낮의 차이가 큰 이른바 환절기에는 이런 비염환자 뿐만 아니라 코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마련이라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코감기도 코감기지만 알레르기 비염에 의한 빈번한 코막힘 현상은 장기화될 경우 중증 수면호흡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경험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듯 코가 막혀숨 쉬기가 불편해지면 입을 통해 숨을 쉴 수밖에 없고, 입을 통한 구강호흡은 연구개, 혀뿌리 부위의 기도의 좁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코골이를 만들거나 수면무호흡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여러 연구 결과에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약 1.8배 가량 수면무호흡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코골이나 무호흡증을 가진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밤에 푹 잠들지 못하고 자다가 깨어나는 횟수가 많고 낮에 졸림현상도 많아요.


그 이유는 코에 있는 알레르기성 염증으로 인해 면역세포에서 나오는 사이토카인 (cytokines)이라는 물질들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대부분 알레르기는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먼지, 진드기 등 외부의 항원에 대하여 과민한 염증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며 그로 인해 알레르기 환자는 코막힘, 재채기, 콧물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게 일반적이에요.





보통 이와 같은 알레르기 환자의 치료는 체질개선을 통한 면역치료를 필요로 하는데 피부검사, 피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를 통해 환자 혈관 내에 차단항체를 형성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도록 도와요.


하지만 대부분 알레르기 증상에서 볼 수 있듯 알레르기는 아예 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쉽게 치료하기 어려워요.


그리고 알레르기로 인한 비염은 더 심한 상황으로 악화되기 쉬울 뿐 아니라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 자체가 직 간접적으로 수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꾸준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지요.


만약 주의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 비염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까지 동반하게 되면 이중삼중으로 깊은 잠을 잘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경우라면 성장발달 장애와 학업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성인의 경우라면 심한 두통이나 피로감에 시달리는 등 낮 생활을 포함하여 생활 전반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따라서 혹시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면 단순히 알레르기 비염인지 수면무호흡까지 동반했는지는 환자가 보이는 여러 증상들을 통해 짐작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것이에요.


수면다원검사는 환자의 수면상태를 통해 수면 중 나타나는 여러 질환들을 알아낼 수 있는 검사법으로 수면클리닉의 대표적 검사방법이에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호흡지수(RDI)가 5이상이면 수면호흡질환이 있다고 보고 치수가 높아질수록 중증이라고 진단받아요.





치료에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행동이나 약물치료, 기구 등 장치를 이용한 치료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수술을 통한 치료방법이에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은 무엇보다 기도가 좁아진 탓에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이와 관련된 모든 치료는 기도를 넓혀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있어요.


수술 치료는 기도가 좁아지는 위치에 따라 코 수술, 목젖, 연구개나 편도가 있는 목 수술, 혀뿌리 수술 등이 있으며, 만약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장기적 코막힘이 무호흡증을 유발한 경우라면 코 수술을 함께 병행할 수도 있어요.





또 다른 검사법은 3DCT는 이렇듯 환자마다 서로 다른 상태, 골격, 문제부위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치료에서는 꼭 필요한 검사에요.


3DCT 검사로 인해 환자 개개인마다 다른 맞춤치료가 가능하기도 하고요.


참고로 수면다원검사의 호흡지수 RDI와 3DCT는 정확한 치료를 위해 필요한 기준이 되기도 하지만 치료를 통해 환자가 정상이 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시켜주는 기준이 되는 것이기도 해요.


이를 통해 환자 스스로가 수면무호흡이 정상화 되었는지 알아 볼 수도 있지요.


하지만 먼저, 흔한 만큼이나 가볍거나 대수롭게 여길 수 있을 알레르기 비염 별거 아니다 방치하다간 여차해선 위험한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는 또 다른 지름길이란 것,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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