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 수면무호흡 운전자, 정말 위험합니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6. 11. 18. 14:51
코골이 / 수면무호흡 운전자, 정말 위험합니다!!
얼마 전 영동고속도로에서 있었던 대형교통사고도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지요.
졸음운전은 스스로에게도 독이 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은 앞 뒤 차량과 추돌하는 2차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차 사고 발생 차량의 운전자 치사율은 54%나 된다"고 합니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깨어있는 사람이 운전을 하는 것은 소주 5잔을 마시고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밝혀졌습니다.
한국수면학회 주관으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서울소재 시내버스 회사 운전자 125명을 대상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가지고 있는 운전자를 조사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31.2%(39명)이 코골이와 무호흡증 고위험군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이 중 20.5%(8명)는 치료가 필요한 불면증을, 15.4%(6명)는 낮 졸림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에서 운전하는 버스운전사 가운데 많은 분들이 코골이, 수면무호흡, 불면증 등과 같은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홍승철, 김태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운수종사자의 졸음운전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과 연결돼 자칫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이들이 겪고 있는 수면장애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서울 시내 버스 운전자 중에 수면장애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적절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지만, 고위험군에 속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코를 심하게 골거나 자는 중간에 숨이 멈추는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었던 분이라면 충분히 잠을 잤다고 생각하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두통이나 피로감이 몰려들고, 주간졸림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코골이, 무호흡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 이런 상태를 그저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가볍게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코골이 더 나아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여러 질환에 시달릴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코골이 / 수면무호흡의 원인은 '좁은 기도'때문입니다.
기도는 대부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자는 동안 기도 부위 근육들의 이완되면서 아래로 쳐지게 되면 깨어있을 때보다 더 좁아지면서 코를 골게 되고, 심한 경우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무호흡 증상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폐혈관 수축과 일시적인 폐동맥고혈압으로 이어져 심각한 건강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호흡증은 저산소증으로 이어져 수면 중 심각한 부정맥이 나타나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이 오래 이어질 경우 뇌에 전달되는 피와 산소 공급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을텐데요.
뇌가 피와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다면 뇌졸중 등의 심각한 뇌질환으로 이어질 것은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시내버스 운전자분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코골이 / 수면무호흡에 대한 경각심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골이/수면무호흡의 원인, 증상, 정도 등을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제대로 파악하여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는다면 재발에 대한 걱정 없이 정상화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해도 다시 재발한다는 잘못된 정보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나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해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골이 / 수면무호흡과 관련해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숨수면클리닉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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