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심하면 발기부전이 된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6. 12. 7. 12:16
코골이가 심하면 발기부전이 된다!
서울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간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는 남성 환자 713명을 대상으로 발기부전의 여부 및 관련 요인을 조사하였습니다.
이 조사에 참여한 환자의 평균나이는 45세로, 이 중 대다수인 93%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상이 있었으며,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무호흡 증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서울대학병원연구팀은 713명을 대상으로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실시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뇌파 및 호흡 등을 측정하였고, 심도 있는 설문조사와 상담을 통해 우울증과 발기부전과의 연관성을 파악하였습니다.
체계적인 조사 결과 수면무호흡증으로 확진을 받은 환자의 약 50%에서 발기부전이 관찰되었고, 특히 우울증이 있을 경우에는 발기부전의 위험성이 2.2배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은 왜 발기부전에도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수면무호흡증을 기본적으로 숙면을 방해합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부족과 만성적인 저산소증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성적흥분을 포함한 기능을 담당하는 부교감신경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우울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발기부전 환자가 약 2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마찬가지로 부교감신경 활동의 감소로 인한 성욕 저하와 음경에 유입되는 혈액양 감소는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조사를 토대로 신현우 교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심혈관 질환은 물론 당뇨와 우울증 등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발기부전의 원인 또한 그간 알려졌던 문제 외에도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우울증 같은 심리적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골이의 원인은?
코골이는 비강, 인두, 후두 등을 포함하는 공기 통로인 기도가 좁아져 있을 때, 기도를 드나드는 공기가 목젖과 부딪쳐 생기는 떨림이 코 벽을 진동시키면서 발생하게 되는 떨림 소리입니다.
다시 말해 공기통로인 기도가 좁아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호흡소음인 것입니다.
기도가 좁아진 것이 코를 고는 이유라는 것인데요, 기도는 왜 좁아지는 것일까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비만, 음주, 흡연, 노화 등으로 입과 목의 긴장도가 떨어지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치료의 핵심은 바로 이 좁아진 기도를 정상인의 크기만큼 넓혀주는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 치료의 필수적인 검사, 수면다원검사, 3DCT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수면상태, 무호흡 수치, 기도의 크기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실시하는 검사가 바로 수면다원검사, 3DCT 촬영입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RDI수치는 환자의 호흡질환 및 무호흡의 정도를 확인하며, 치료의 방향성을 잡게 하고, 3DCT검사를 통해서는 기도의 어느 부위를 얼마만큼 넓혀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 두 검사는 치료 후에도 다시 실시하여 호흡지수가 정상화되고, 기도확장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었으니깐, 피곤하니깐, 살이 좀 쪄서 그런거지 코골이 쯤이야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한 삶의 가장 기본은 숙면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볼 때, 코골이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할 수면질환입니다.
관련하여 더욱 궁금한 것이 있다면 숨수면클리닉에 문의하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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