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약으로 치료가 어려운 이유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9. 11. 29. 13:39
과거에는 코를 고는 것을 나쁜 잠버릇으로 치부했습니다.
그러나 의학이 발전하면서 코고는 소리를 내며 자는 것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치료를 해야 좋을지 궁금해지는데요.
환자들은 간단하게 약을 먹거나 발라서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지 물어보시고는 합니다.
안타깝게도 코골면서 자는 원인은 약으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코골이의 원인은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코를 고는 소리는 수면 중의 호흡문제를 알리는 소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현상은 원활한 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기도의 넓이가 좁아지면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코로 들이마신 공기가 폐까지 전달되고, 다시 폐에서 코로 공기가 나오도록 이어주는 통로역할을 합니다.
깨어있을 때에 비해 잠을 자는 동안에는 기도가 약간 좁아집니다.
잠을 자면 기도근육이 느슨해지는데, 누워있는 자세의 특성상 중력에 의해서 기도 윗부분이 아래로 처지기 때문입니다.
정상이라면 약간 좁아진 정도로는 호흡에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잠을 자는 상황에서 기도가 지나치게 좁아지면서 코를 골게 됩니다.
기도가 좁아지면 공기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호흡에 지장이 발생합니다.
좁은 기도를 통과하기 위해 공기가 통과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이 과정에서 목젖이나 연구개 등 기도 주변부를 떨리게 만드는데요.
그로 인해 코골이가 발생합니다.
기도가 좁아지는 요인을 해결하면 자연스럽게 넓이가 넓어지면서 호흡도 원활해지고, 코고는 소음도 나지 않게 되는데요.
문제는 기도를 좁게 만드는 요인을 약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습니다.
기도가 좁아지는 요인은 선천적인 기도 넓이, 아래턱의 크기, 혀나 연구개의 크기, 편도선이나 목젖의 크기, 비염이나 비중격 등 코막힘을 유발하는 질병, 비만, 완경 등 다양합니다.
환자마다 해당되는 요소가 다르고, 약물로 해결하기에도 무리가 있지요.
따라서 코골이는 약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코골이를 치료하는 두 가지 방법
코를 고는 것을 해결하는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의료장치를 활용하여 수면 중에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막는 장치 치료법과 기도가 좁아지는 원인을 제거하여 근본적으로 기도 넓이를 넓혀주는 외과 치료법입니다.
장치 치료법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의료기기는 양압기입니다.
양압기는 산소호흡기와 유사하게 생긴 외관을 가지고 있는데요.
환자는 기계 본체에 연결된 마스크를 쓰고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양압장치로 발생시킨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서 수면 중에 기도가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막는 원리로 치료합니다.
양압기 치료는 장치를 착용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에 공기압을 가하는 동안에만 기도가 좁아지지 않습니다.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막는 방식의 해결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외과 치료는 환자의 기도가 좁은 요인이 무엇인지 확인한 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방법들 중에서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채택합니다.
크게 일반코골이 외과술, 양악확장술, 기도확장술이 있으며, 외모변화 없이 기도의 넓이를 전반적으로 넓혀주는 기도확장술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골이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하자
코를 골며 자는 것을 해결하지 위한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어떤 방법이 환자에게 좀 더 좋은 지는 각각 다릅니다.
따라서 검사결과를 확인한 후에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지 결정해야 하는데요.
검사 결과를 토대로 환자의 해부학적인 상황을 파악한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병원 선택이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양압기치료와 외과치료 모두 잘 하는 곳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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