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과 시력장애와는 상관관계가 있다!
- 기타 수면질환
- 2017. 1. 25. 16:07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와는 상관관계가 있다!
잠을 적게 자거나 많이 자는 것이 시력과 상관관계가 있을꺼라고 생각해본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주천기·안영주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교수팀은 만19세 이상 1만6천374명(남자 6천959명·여자 9천415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된 '제5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하여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관계를 비교, 연구한 결과, "적정 수면시간 7시간보다 적게 자거나 많이 자게 될 경우 시력장애의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인 그룹보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시력장애 위험이 3.23배 높았으며,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그룹은 시력장애 위험이 2.56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와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수치는 인구학적 요인(나이·성별)과 생활환경 요인(소득·직업·흡연·운동)을 비롯해 당뇨, 고혈압, 뇌졸중, 안과 수술 병력 등을 반영한 수치라고 합니다.
수면시간은 시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사람의 눈으로 들어온 빛은 망막에서 'ipRGC'라는 광수용체 세포와 반응해 시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만약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감소하거나 밤낮이 바뀌는 생활이 지속하면 수면과 각성 주기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수면 부족 현상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연구진의 주천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인과관계를 완벽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적정 수면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시력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부나 일에 매진하기 위해 잠을 줄이는 것도, 마냥 늘어지게 잠을 자는 것도 우리 건강에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수면시간이 늘었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보세요~
추운 겨울이라 잠이 더 늘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평소보다 잠일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수면의 질을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소 코골이가 심한 분들이라면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지불안증후군 등과 같은 숙면을 방해하는 수면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다가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이 들어 기상시간이 늦어지거나, 잠이 부족하다보니 낮잠 시간이 늘어 전체적으로 수면시간이 늘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기면증으로 인한 수면장애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이 부족한 경우!
잠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공부나 일의 효율성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4시간을 못 자면 반응 속도가 45% 정도로 느려지고, 하룻밤을 꼬박 세우게 될 경우 반응 시간이 평소의 두 배 가까이 길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수면부족은 정신적인 활동의 민감성을 떨어뜨리게 합니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새롭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또한 기분치 쳐지게 되어 우울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으며 쉽게 짜증이나 화를 내는 등 감정조절에도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더도 덜도 말고 적정 수면시간을 지켜 건강한 몸을 지켜나가는 현명한 수면습관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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