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술, 어떤 절차로 진행될까?
- 코골이-수면무호흡증/수술적치료
- 2017. 4. 5. 08:00
코골이수술, 어떤 절차로 진행될까?
최근 코골이수술을 시행하는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진료비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2010년 코 고는 증세를 치료받기 위한 진료비로 4억7000만원이 사용됐는데, 2014년에는 5억3760만원으로 증가하면서 32.1%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코 고는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외과적 치료를 받지만, 아직 이러한 치료가 필요하단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이 실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골이수술이 진행되는 절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골이수술 전 필요한 검사
코골이수술을 시행하기 전에는 우선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수면다원검사는 전문적인 수면클리닉에서 운영되는 1인 검사실에서 진행되며, 심전도와 다리근전도, 턱근전도, 뇌파, 안전도, 가슴과 배의 호흡운동, 호흡기류, 혈중산소포화농도, 몸의 위치 등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를 체크해서 질환의 유무와 정도를 진단합니다.
이 검사는 급여 항목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문제로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실비에 가입돼 있을 경우 최소 40%에서 최대 90%까지의 금액을 환급 받을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후 무호흡증이 동반된 것으로 판독될 경우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하기 위한 3DCT 촬영이 필요합니다.
3DCT 검사를 통해 골격과 상기도의 상태를 정밀히 검사하여 추후 외과적 치료를 시행할 시 치료법 선택에 도움을 줍니다.
검사 후 실시되는 코골이수술 정보
코골이수술은 과거 연구개나 목젖 일부 등을 다루어 기도를 넓히는 식으로 진행됐으나, 이런 식으로는 충분히 기도를 확장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질환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것을 갖고 재발됐다고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았습니다.
그 뒤로 다뤄진 코골이수술이 양악확장술인데, 기도를 충분히 확장시켜 질환을 정상화시키기엔 충분한 치료법이었지만 워낙 큰 치료이다 보니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인해 환자들이 잘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 연구와 보완을 통해 양악확장을 하지 않고도 기도를 충분히 확장시킬 수 있는 기도확장술이 등장했는데, 이 치료를 통해 정상화된 사례가 단일병원에서만 400여 개에 이를 만큼 효과가 뛰어나 지금도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코골이수술 후 정상화 확인
외과적 치료 후 정상화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은 2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수면무호흡지수인 RDI 수치를 확인하는 것인데, 이 수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수치가 30이상일 경우 중증으로 진단되며, 15~30은 중등도, 5~15는 경증, 5이하는 정상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3DCT 촬영사진을 통해 기도의 넓이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RDI 수치와 3DCT 촬영 사진 모두 치료 전후의 자료를 비교하여 얼마나 변화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의학적으로 정상화가 됐다 판정할 수 있습니다.
코골이수술, 중요한 것은 단순히 소리 자체의 제거가 아닌 동반됐을 가능성이 큰 무호흡증의 제거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제거할 수 있어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혈관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고, 수면의 질을 상승시켜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 많은 환자들이 기도확장술 등의 코골이수술을 통해 삶 자체가 달라짐을 느낀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정상화 사례가 많은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손수 자필로 쓴 후기를 남겨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잠을 자는 중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칠 만큼 심하게 코를 골거나,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세가 관찰됐다면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질환이 우려되므로, 꼭 전문적인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셔서 본문에 언급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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