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증상, 피곤해서 나타나는 걸까?




평소에는 코를 골지 않던 사람도 갑자기 코를 골 때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이런 사람이 있으면 오늘 하루 피곤했나 보구나 ... 라고 말을 하곤 했죠. 이 말은 맞습니다.


실제로 피곤하게 되면 코골이가 없던 사람도 갑자기 골 수 있어요.


우리는 깨어있을 때 근육은 긴장상태(수축)가 되요. 움직여야 되려면 근육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하루 종일 긴장해있다면 근육도 힘들잖아요. 그래서 쉬는 시간이 있어야 해요.


그 시간이 우리가 자는 시간입니다. 몸이 쉴 때 근육도 같이 쉬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하루 종일 피곤함을 겪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몸이 축 쳐지죠? 근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절정의 시기가 바로 수면시간이에요. 근육도 힘들었기 때문에 축 쳐지게 됩니다. 그래서 근육들이 이완이 되는거에요.






수면무호흡증 증상, 피곤해도 생길 수 있다


우리가 코를 고는 이유는 공기가 기도를 통과할 때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여기저기 부딪치는 마찰을 일으키기 때문이에요. 이때 발생하는 마찰음이 바로 코 고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왜 근육이 이완이 되면 코를 골게 되냐면요. 그 근육이 기도 주변에도 있기 때문이에요.


평상시에는 기도 주변에 근육이 수축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근육이 수축에서 이완으로 바뀌면서 기도가 점점 좁아지게 되버리는거에요.


평소에는 기도가 호흡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공간이 있었지만 피곤한 상태에서 잠이 들면 이완작용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기도가 평소보다 더 좁아져서 코를 골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좁아짐을 넘어 막히는 증상이 바로 수면무호흡증이에요. 공기가 지나갈 틈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가끔 코를 고는 사람이 조용해졌다가 굉음을 내거나 갑자기 잠에서 깨는 이유가 바로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코골이가 개선이 되서 조용해지는 것이 아니에요!






수면무호흡증 증상, 다른 원인은?


그럼 그 원인이 피곤함 밖에 없을까요?


무호흡증이 생기는 조건은 근육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선천적 조건을 살펴볼게요.


호흡을 하게 되는 경로를 보면 콧구멍으로 들어와서 비강을 지나 입천장(연구개)를 통과하고 혀 뿌리 부근을 지나면서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코의 구조문제로 코가 자주 막히거나 연구개나 혀가 비대하신 분들이 있어요.


그럼 평소 깨어있을 때는 상관이 없지만 잠을 자게 위해 눕게 되면 중력에 의해 점점 기도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이 압박이 심해져 기도가 막히게 되면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어요.





그럼 후천적 조건을 살펴볼까요?


이 조건을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비만과 흡연입니다.


비만이 있다면 몸이 점점 커지는 것을 상상하실거에요. 그런데 이 살이 목에 찐다면…


목이 한없이 두꺼워 질까요? 두꺼워지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 살은 목 바깥이 아니라 내부에서 찌기 시작하고 결국은 기도를 압박하게 되어 수면무호흡증 증상의 원인이 됩니다.


흡연의 경우는 담배를 피우면 상기도 호흡기가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면서 호흡기를 좁아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증 증상, 건강을 위협한다


사람이 생존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호흡입니다.


그런데 무호흡 증상은 그 중요한 호흡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거에요. 그래서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입니다.


숙면을 하지 못해 늘 피곤한 상태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기억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겪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건강입니다.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있으면 몸 속의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각종 성인병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과 고혈압부터 시작해서 전체 에너지의 20%를 사용하는 뇌는 뇌졸중이 생길 수 있고 심지어 당뇨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면무호흡증 증상은 발견이 된다면 빠른 조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그런데 만약 자신이 무호흡증이 있다고 해도 잠을 자지 않을 수는 없어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살아가기 위해 삶의 30%는 잠을 자야 합니다.


때문에 내가 무호흡이 있다거나 그에 대한 의심이 조금이라도 생긴다면 수면클리닉을 통해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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