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증상, 당신의 지각엔 이유가 있다
- 기면증-과수면증
- 2019. 1. 3. 12:44
기면증 증상, 당신의 지각엔 이유가 있다
학교나 직장을 다니다보면 꼭 한명씩 지각을 자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자기 자신일 수도 있고요.
보통 시간 약속은 신뢰의 첫 단계예요.
아무리 일을 잘한다고 해도 시간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결코 자신의 능력을 오롯이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평소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푼다고 해도 지각을 자주 한다면 게으르고 안 좋은 이미지로 각인되기 쉽죠.
때문에 학교나 직장에서 지각을 하는 사람들은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기면증 증상을 겪는 환자 분들인데요.
이 분들은 자주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졸음에 빠져듭니다.
등교나 출근 준비를 해야 하는 아침에도 말이죠.
기면증 증상을 겪는 환자 분들은 전날 일찍 자든 늦게 자든, 또 푹 자든 잠을 설치든 아침이 되면 똑같이 일어나기 힘들어합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잠에서 깰 때 꿈 같은 환각 증세를 겪어 아침에 더욱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주변에 또는 자기 자신이 유독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한다면 단순히 게으르고 잠이 많은 게 아닌, 치료 받아야 하는 기면증 증상은 아닐지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의심 증상이 확인된다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치료를 시작해야합니다.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게으르다는 오해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해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각생들의 합당한 이유, 기면증 증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면증 증상, 쓰러지는 게 다가 아니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면증 증상을 픽 쓰러져 잠드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요.
때문에 기면병을 앓고 있다고 하면 위험천만한 증상들만 생각해 걱정부터 하시죠.
물론 실제로 길을 걷다가, 요리를 하다가, 운전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잠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환자 분들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쉬워 항상 주의가 필요하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상당히 많으세요.
기면병은 생각보다 다양한 유형이 있거든요.
우선 특정한 상황에서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입니다.
평소 대화를 하거나 일상 생활을 할 때는 별다른 이상 증세가 없다가 책을 읽거나 차를 탔을 때, 불이 꺼졌을 때, 술을 마셨을 때 등 특정한 상황에서만 기면 증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수면 중 가위눌림이 자주 나타나기도 하고, 잠들 때와 잠에서 깰 때 아직도 꿈을 꾸는 듯한 환각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8~10시간 이상 자고난 뒤에도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자도자도 졸린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또, 갑작스럽고 순간적으로 근육이 빠지는 일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 유형 중 하나만 해도 돼도 우선은 기면증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확실히 기면병 환자인지 알고 싶다면 아래 증상에도 해당되는 지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 잦은 졸림증이 나타난다
- 졸림증이 나타났을 때 잠깐 자고나면 개운함이 크게 느껴진다
- 순간적으로 거부할 수 없는 잠에 빠져든다
위 증상들은 기면병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만약 해당사항이 있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쏟아지는 졸음,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간혹 기면증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자기관리의 문제다’, ‘의지의 차이다’ 라는 얘기를 종종 하십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즉, 참는다고 참아지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수면습관을 바꾼다고 해서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죠.
이는 기면병이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물질의 문제로 발생하는 수면장애이기 때문입니다.
뇌의 졸음과 각성을 조절하는 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은 과수면증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면증 증상을 느끼는 분들은 이 하이포크레틴이 부족해 수면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것입니다.
깨어있어야 할 시간에도 졸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뇌에서 분비되는 물질의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수면습관을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또한 기면 증세의 경우 단순한 피곤함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처방없이 구매가능한 각성제나 카페인 음료로는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카페인 음료는 오히려 수면 중 잦은 각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깊게 잠들지 못하게 합니다. 결국 다음 날의 주간졸림증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죠.
기면 증세를 치료하고 싶다면 수면장애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수면클리닉이나 수면의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수면다원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를 실시해 현재의 상태와 과수면증 원인부터 파악하고, 이후 필요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수면클리닉에서 처방되는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입니다.
야간에는 깊은 수면을 유도해 다음 날 주간졸림 증세를 해소할 수 있고, 각성을 조절하는 약물을 통해 과도한 졸림 증세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기면병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행동요법도 함께 실시돼야 하는데요.
수면클리닉에서 권장되는 행동요법으로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할 것, 하루 1~2회 15~20분 정도의 낮잠을 취할 것, 카페인 음료나 과식을 피할 것, 운전과 요리 등 사고의 위험이 있는 행위는 특히 주의할 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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