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같은 듯 다른 느낌?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5. 4. 24. 16:19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가 심한 분들에게서는 그다지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고는 사이 사이 호흡이 끊어지고 또 다시 코를 골고 밤새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곤 하지요.
코고는 소음으로 인한 잠자리 파트너의 고생을 먼저 떠올리시겠지만, (코골이를 뛰어넘는)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심하게 코를 고는 당사자의 건강을 걱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무호흡으로 인해 숨이 끊어져 자다가 사망하는 일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그런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그럴 가능성도 매우 희박합니다.
다만 수면무호흡증을 원인으로 발생이 가능한 심혈관계 질환 및 고혈압, 뇌졸중, 당뇨 등이 바로 우리가 걱정해야 되는 주요 지점입니다.
(중증 무호흡 환자의 경우) 1시간에 30~40회 가량 호흡이 끊어집니다. 자는 동안 내내!!! 또한 이와 같은 최악의 수면상황을 매일 매일 보내고 있습니다.
적절한 시점의, 제대로 된 치료가 코골이가 심한 분들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단순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과 달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지 않아
(당연한 얘기겠지만) 무호흡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코골이는 위에서 언급한 질환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롭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내가 그냥 코만 고는지 코를 고는 동안 호흡이 끊어지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함께 자는 사람에게 밤새 초시계를 갖고 확인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무호흡 증상의 유무는 잠자리 파트너(아내 or 남편)의 귀에 의지하기 보다는 수면클리닉의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알아보셔야 더욱 정확한 파악이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수면무호흡증이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걱정이 앞선다면 미루지말고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세요.
심한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전조 현상으로 봐야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저희 병원을 찾았던 환자들의 공통적인 증상을 한 가지 팁으로 정리해보면,
코를 심하게 고는 것에 대한 주변 사람의 원성이 클수록,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수면다원검사 결과 수면무호흡증으로 확진되는 확률이 높습니다. 대체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100% 장담할 수는 물론 없지만) 가족 또는 친구들과의 여행 다음날 '우렁찬 코골이 소리'로 인해 눈총을 늘 받는 분이라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할 필요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른 일이라면 조금 미뤄도 큰 상관이 없겠지만, 내 몸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일이기에 (검사가 당장 부담스럽다면) 상담이라도 서둘러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1. 객관적인 수면다원검사 결과로 증명하는 코골이 정상화 사례들
2. 수술 전후 (기도확장 크기비교) 3DCT 자료 공개로 수면무호흡증 수술 정상화 사례 확인 가능
3. 미국 수면의학회의 가이드라인인 기도확장수술을 포함한 수술, 양압기치료를 의료진으로부터 직접 처방/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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