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 이럴 때 의심하라!




중년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수면무호흡이나 심한 코골이가 위험하다는 얘기, 이젠 웬만한 분들이면 다 알고 있을 텐데요.


그런데 수면무호흡증이나 심한 코골이가 소아에서부터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있으신가요?


간혹 보면 아직 청소년기이거나 때로 20대 젊은 사람들 중에 자기도 모르게 숨을 쉴 때 마다 입이 벌어진다 하는 경우가 있지요.


어릴 때도 그런 모습을 내도록 봐왔다면 한참 어린애도 아니고 클 만큼 다 컸는데 아직도 왜 그럴까하는 분들도 혹 있을 텐데요.


왜 그럴까요?





이유는 그런 대부분의 경우 오랫동안 코로 호흡하기 보단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이 편하고 익숙해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누가 지적을 하거나 의식하고 있을 땐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자기도 모르게 숨을 쉴 때마다 입이 벌어지게 되는 거지요.


문제는 자기도 모르게 오랫동안 구강호흡이 익숙해지고 편진 상태라면 이미 오래전부터 기도에 뭔가 문제가 있어 호흡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과 다름없으므로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수면무호흡을 가지고 있기가 쉬워요.





중년이후에 많이 가질 수 있고 나이 들수록 늘어난다고 해도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는 성인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에요.


확률상으로도 소아 코골이는 대략 10% 정도이고 수면무호흡증은 1-3% 정도라고 알려져 있어요.


만약 어린 아이 중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소아의 경우 성장 장애를 일으켜 저체중, 성장 부진을 보일 수도 있으며 학업장애나 정서적 불안,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등을 보일 수 있다고 하지요.


그런 이유로 소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주의력부족, 과잉행동증후군인 ADHD와 종종 비교되거나 혼동되기 쉬운데, 가장 큰 차이는 ADHD는 뇌 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고, 소아코골이는 기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거예요.


좀 더 비교해보자면 ADHD의 경우, 아직까지 그 명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80% 이상이 유전적, 선천적 요인 때문으로. 최근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알려졌지요.





반면 호흡질환 소아코골이는 좁아진 숨구멍, 즉 기도가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다른 정상 아동에 비해 편도선이나 아데노이드가 크기 때문에 생길 수 있거나 그외에도 비만이나 코 질환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는 질환이에요.


그래서 만약 소아코골이나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나타난 증상인 경우 어릴 때 편도나 아데노이드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다면 뚜렷하게 증상들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편도 및 아데노이드는 소아의 대표적인 임파선 조직으로 출생부터 점차 커져서 4-10세경 가장 활발하다가 사춘기가 지나면 점차 퇴화해요.


따라서 어린아이들의 경우 성인들의 경우처럼 상기도에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 상대적으로 편도나 아데노이드에 의한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요.





그래서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소아의 경우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가 일차적으로 고려되는 치료 방법인데요.


물론 소아의 경우에도 성인과 다름없이 과체중, 비만일 경우 체중조절이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요.


소아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그외에도 고혈압, 대사장애 등 위험한 합병증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구강호흡으로 인해 치아변형, 얼굴형 변화 등을 발생시킬 수도 있어요.


더해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것이 습관이 되면 갈수록 기도를 좁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면무호흡 등 호흡질환을 부추기거나 심화시킬 수 있어요.





이미 소아기를 지난 청소년이나 20대에서 구강호흡이 익숙해져 습관화되었다면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병원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나 상태가 더 악화되거나 어느 날 생각지도 않던 건강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니까요.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여부는 수면클리닉을 찾는 것이 정확한데요,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나 증상들이 특히 수면 동안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수면무호흡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또 다른 증상들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검사는 수면다원검사에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무호흡지수(RDI)는 무호흡의 정도나 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그에 필요한 치료나 처지를 선택, 결정하는 기준이 되지요.


RDI수치가 5이상이면 수면 시 호흡에 장애가 있다는 것이고 수치가 높아질수록 중증이에요.


RDI수치는 치료를 통해 좋아졌는지, 정상화가 되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기도 해요.


만약 5이하로 떨어졌다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요.


입을 벌리고 숨쉬기를 한다면 고민이나 핀잔거리가 아니고 이미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것, 아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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