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제대로 알고 막아보자구요!



코골이, 제대로 알고 막아보자구요!


'배우학교'라는 tvN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중인데요.


'배우학교'에 나오는 위너 남태현이 촬영 중 감기에 걸려 힘들어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형들의 코골이로 인한 수면부족'이 아픈 이유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웃어넘기기에는 뭔가 찜찜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하룻밤을 보내야 할 때 당신의 코고는 소리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쳤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 분들은 공감을 하실텐데요.


다음날에는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도 전날 밤에는 엄청난 소리 때문에 상대방은 정말 힘든 하룻밤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듣는 입장도 그리 편하지만은 않지요.





코골이, 나이가 들어서, 살이 쪄서, 피곤해서, 힘들어서 그런가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도대체 왜 코를 고는 것일까요요?


코골이는 수면중 기도가 심하게 좁아진 상태에서 들이 마시는 공기와 기도내부 조직의 마찰로 인해 나타나는 소리입니다.


성인 남자의 경우 코를 고는 것은 당연하게 아니냐고 생각할 정도로 코골이가 빈번하게 나타나는데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수면의학의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코를 심하게 고는 경우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수면 중 심한 호흡장애가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골이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째, 체중이 늘어났을 경우입니다.


성인병의 주요한 요인으로 뽑히는 비만은 코골이는 물론 수면무호흡증을 발생시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체중이 증가하게 되면 상기도 안쪽의 근육에도 살이 붙어 기도가 좁아지게 되고, 그 결과 코를 골게 되거나 수면무호흡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번 살이 찌면 이후에 체중감량을 해도 기도 주변의 처진 근육은 탄력을 쉽게 회복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평소 체중관리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두 번째는 역시나 노화입니다.


젊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코를 골게 되었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60대가 되면 같은 연령대의 60% 정도가 코를 골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상기도 근육의 긴장도와 탄력성이 떨어져 기도를 좁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코를 고는 분이 적은 이유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때문인데요.


이 호르몬은 상기도 주변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남성들보다 코를 덜 골게 되는거에요.


그런데 여성들의 경우 폐경기가 되면 호르몬 분비가 적어지면서 젊었을 때보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빈번하게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잦은 음주가 문제입니다.


지나친 과음을 할 경우 혈관의 팽창과 더불어 피의 흐름이 빨라지게 됩니다.


그 결과 상기도 근육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심화시킬 수 있어요.


술을 마실 때 흡연을 할 경우에는 상태가 더욱 안좋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흡연은 국소적으로 점막의 부종을 일으켜 기도저항을 유도해서 코를 골게 할 뿐 아니라 혈중산소농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호흡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와 금연, 금주를 할 경우에는 코골이로 인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는 해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생활습관의 통제만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그때는 지체하지 말고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셔서 전문적인 검사를 반드시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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