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P 사용이 필요한 사람들




숙면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제대로 잘 수 있는 방법과 숙면을 돕는다는 도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PAP은 코를 고는 분들에게 주목을 받는 의료기기입니다.


그런데 코를 골지 않아도 이 장치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성피로,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는 이야기가 사실인지 함께 확인해보시죠.






CPAP? 양압기!


TV에서 코에 공기를 불어넣어준다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잠을 자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지속적 상기도 양압기라고 이야기합니다.


기계와 연결된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점에서 인공호흡기와 유사하게 느껴지는데요, 인공호흡기와 양압기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인공호흡기는 자발적인 호흡이 힘든 환자에게 인위적으로 폐에 공기와 산소를 주입해서 호흡하도록 만드는 기계입니다.


반면 양압기 공기의 압력을 이용하여 기도의 넓이가 좁아지지 않도록 만들어줌으로써 환자의 자발적 호흡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코에서 폐까지 공기가 통과하는 길인 기도를 넓게 만들어주는 양압기는 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하는 의료기기입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CPAP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가 좁을수록 몸에서 필요한 산소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어렵겠죠.


수면 중에는 중력에 의하여 기도의 넓이, 그 중에서도 상기도가 자연스레 좁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기도가 좁아지면 공기가 통과하는 과정에서 목젖 등 주변부를 떨리게 만드는 소리, 코골이가 발생합니다.


더 나아가 공기가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기도가 일시적으로 막히는 수면무호흡증도 있지요.





따라서 잠을 자는 동안 기도가 좁아지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장치 착용이나 기도를 넓히는 수술이 필요한 것이죠.


두 질병은 원인이 동일하기 때문에 코고는 문제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약 70%이상이 중증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코를 골다가 갑자기 코고는 소리가 멈추는 등 불규칙하게 소리가 난다면 수면 무호흡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성피로와 불면증 치료를 CPAP로 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피로,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는데, 양압호흡기 치료를 권장 받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통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중간 단계인 상기도 저항증후군이 확인되는 환자들입니다.


상기도 저항증후군은 기도가 좁아서 수면 중에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 질병입니다.


또한 호흡을 위해 뇌가 깊은 잠을 들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피로를 해소하는 깊은 잠을 자지 못하므로 만성피로를 느끼고, 불면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CPAP를 사용해서 수면 중의 호흡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피로와 불면증도 해결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상기도 저항증후군은 자는 중에 별 다른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좀 더 편하게 숨을 쉬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입을 벌리고 자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입을 벌리고 구강호흡을 한다고 해서 모두 상기도 저항증후군이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불면증, 만성피로로 인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싶으신 분들은 병원을 방문하여 수면 중의 호흡상태를 확인한 후 양압장치를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꿀잠을 잘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알려진 CPAP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양압기는 수면 중에 호흡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의료기기입니다.


수면호흡장애 여부는 눈으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수면다원검사라는 별도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고 싶으시다면, 먼저 병원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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