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장애입니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5. 9. 1. 16:19
난데없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수면장애라고 하니 선뜻 이해가 잘 안가실텐데요. 오늘의 포스팅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마음 속의 물음표가 느낌표로 변하게 되겠지요. 제 글의 논리가 형편없다면 오히려 여러분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겠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혼신의 힘을 다해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코골이 그리고 그 연장 선상에 놓여있는 수면무호흡증은 (여러분의 인정여부와 상관없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불면증, 기면증, 몽유병 등을 통칭하여 부르는 수면장애에 속하게 되는데요. 세분하여 수면호흡장애의 범주에 이 둘은 속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2. 수면장애는 인구의 약 20% 이상이 경험한 적이 있거나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
3.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이미 앓고 있는 내과적, 신경과적, 정신과적 질환이 악화되거나 회복이 지연될 수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중에 호흡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자는 동안 호흡이 멈춰지면 우리 몸에 산소가 부족하게 됩니다. (자고 있는 우리는 미처 인식하지 못하지만) 뇌는 단박에 알아차리고 휴식을 풀고 경계태세에 돌입하게 되지요. 물론 부족한 산소를 채우기위해 이런 저런 명령을 내리고 정상에 가까운 상태를 금새 만들어내긴 합니다.
하지만 코골이/수면무호흡증이 심각한 경우 자는 동안 밤새 호흡이 주기적으로 끊기게 됩니다. 뇌는 지속적으로 각성하고 명령을 내리느라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없게 되고요.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아침이면 피곤했던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죠.
결국 수면중의 호흡 문제로 인해 잠의 질이 심각하게 나빠지기 때문에 이 둘을 수면장애 영역에 묶어놓는 것입니다. 이제 이해가 되셨는지요?
여러분들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서 수면호흡장애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두 가지를 포함시켰지만, 보다 정확하게 접근한다면 무호흡증상 없이 단지 코를 골기만 하는 단순코골이는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호흡의 끊어짐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코를 고는 것에 대한 고민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의 60~70% 정도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발견됩니다. 따라서 굳이 두 증상을 세세히 구분하여 설명드리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특히 오늘 같은 주제에서는요.
엄밀하게 구분해서 접근해야 좋은 때도 물론 있습니다. [참고 포스팅] 수술에 있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구별의 실익
불면증은 물론이고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잠과 관련된 트러블이 생기면 우리는 수면장애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됩니다. 너무나 당연하지요. 감기에 걸린 사람이 정형외과를 찾지 않듯이 잠과 관련된 불편함을 진단/치료받기 위해서는 수면클리닉을 찾게 되니다.
그런데 코골이로 인한 불편함이나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우려로 병원을 찾는다면 어느과의 진료가 가장 적절할까요? 혹시 코와 목과의 연관성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먼저 떠올리진 않았나요? 이미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상담을, 치료를 받았다구요?
수면무호흡증, 코골이가 수면장애라는 것을 몰랐던 과거는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이제부터는 달라져야 합니다. 이들 질환과 이비인후과와의 연결고리는 매우 작고 좁기 때문에 되도록 전문 수면클리닉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의학에 대한 공부가 되어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라면 더욱 좋겠네요.
끝으로 수면호흡장애(코골이, 수면무호흡증)는 심혈관계질환,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뇌졸중 등과 같은 심각한 질환들과 깊숙히 영향을 주고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를 고는 것을 뛰어 넘어 무호흡으로,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해 위와 같은 질병으로... 얼마든지 옮겨갈 수 있습니다. 올바른 병원선택과 제대로 된 치료로 미리미리 차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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