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꽃말과 관련 이야기
- 쉼터
- 2015. 3. 27. 16:39
튤립 꽃말과 관련 이야기
튤립의 원산지는 터키입니다. 꽃의 모양이 터번과 비슷해서 튤립(tulip)이라는 이름도 터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꽃의 색깔은 원래 튤립색으로 불려지는 황금색이었습니다. 테두리를 꽃잎으로 장식한 와인그라스처럼 그 모습도 신비로웠습니다. 활짝 펴도 꽃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없었습니다.
[빨강 튤립 꽃말] 사랑의 고백
튤립이 유럽에 전해진 것은 16세기입니다.
튤립의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네덜란드에서는 1630년경에 튤립 재배가 크게 유행했고, 다양한 품종이 개발된 것도 그즈음입니다. 1633~37년 사이에는 튤립 투기 열풍이 불기도 했는데, 지금은 '튤립 열풍'으로 알려진 이 일로 당시 유럽 경제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수레 2대분의 밀, 수레 4대분의 보리, 암소 4마리, 돼지 3마리, 양 12마리, 큰 통으로 와인 2통, 맥주 4통, 버터 2통, 치즈 약 453kg, 시트와 모포와 베개가 딸린 침대 하나, 위아래 옷 한 벌, 은으로 만든 컵 한 개."
이상은 '총독'이라 불린 튤립의 둥근 뿌리를 손에 넣기 위해 갖다바쳤다는 물품인데, 금화 2,500플로린에 해당하는 값어치입니다. 튤립의 둥근 뿌리 몇 개에 해당하는지, 1플로린을 지금의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지만 상당한 값어치였음은 틀림없습니다. 단 한 뿌리로 큰 부자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신세를 망치기도 했답니다.
[흰색 튤립 꽃말] 희망 없는 사랑, 잃어버린 사랑
튤립은 많은 드라마를 엮어낸 사연많은 꽃입니다. 다양한 품종과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만큼, 색깔별로 튤립 꽃말도 여러가지입니다.
지금도 튤립의 품종은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고, "이게 튤립 맞아?"하며 깜짝 놀랄 정도로 희한하게 생긴 튤립도 있습니다.
1) 해바라기
아메리카 대륙의 에스키모인들은 해바라기를 식품으로 먹었습니다. 어느 부위를 어떻게 먹었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씨앗은 지금도 식용으로 쓰이거나 기름을 얻기도 하니 식료품으로 적합한 식물임에 틀림없습니다.
고대 페루에서 태양의 신전에 바쳐졌던 처녀들은 황금으로 만든 해바라기관을 머리에 쓰고, 해바라기 브로지를 가슴에 달았습니다. 그러나 페루로 몰려든 스페인 사람들이 황금을 많이 훔쳐갔고 스페인으로 넘어 간 황금은 다른 형태로 변형되었기에, 현재 당시의 해바라기관과 브로치가 어떤 모양이었는지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2) 파인애플
파인애플은 1492년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유럽에 가져온 식물중의 하나입니다.
열대지방에서만 자라는 파인애플리 유럽의 온실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8세기부터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하와이에서 수입되는 신선한 파인애플을 먹을 수 있지만, 그 시대에는 통조림으로 만들어 운반했습니다. 싱싱한 파인애플을 먹을 수 있던 사람은 극소수였습니다.
'소나무의 사과'(pineapple)라는 뜻의 파인애플은 솔방울 모양을 쏙 빼닮았고, 겉껍질 하나하나가 꽃에서 생긴 열매입니다. 많은 열매들이 모여 하나로 만들어진 과일입니다. 파인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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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색 튤립 꽃말] 맑은 눈
오늘 소개해드린 튤립 꽃말과 관련있는 튤립을 국화로 하고 있는 나라는 터키, 헝가리, 네덜란드입니다. 터키와 네덜란드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헝가리가 튤립을 국화로 삼고 있다는 건 조금 특이하네요.
[튤립 꽃말] 빨강-사랑의 고백, 흰색-희망 없는 사랑, 잃어버린 사랑, 혼합색-맑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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