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의심? 평소 거친 숨소리가 있다면!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 2016. 5. 26. 13:42
거친 숨소리로 오해받는 그대, 수면무호흡증을 확인하라.
시기상으로는 아직 꽃 피는 5월, 봄기운이 만연하다 해야 할 것이지만 연일 치솟는 수은주 상으로는 한 여름이 무색하다고 할 날들의 연속이에요.
이렇게 날이 더워지면 대부분 사람들이 더위에 숨쉬기도 어렵다 '헉헉' 댈 상황이지만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더 힘들 수 있지요.
간혹 엘리베이터 같은 좁은 공간이나 사람 많은 버스 안 등에서 본의 아니게 거친 숨소리로 주위나 옆 사람의 눈총을 받거나 오해 받는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곤란한 상황 혹시 내 얘기다 하시는 분들, 안계신가요?
물론 체중이 과하게 나가서 비만인 경우 더위로 인한 일상 활동 등이 더 힘들 수 있다는 것은 차치 하고서라도 몰아쉬거나 거친 숨소리로 본인 스스로가 괴롭다 할 경우엔 다른 무엇보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알다시피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기도가 좁혀진 탓인데, 노화나 비만 등이 그 원인이 되지만 그 중에서도 비만이 그 가장 큰 요인이 되지요.
비만이 되면 목 주변의 근육을 포함한 구조 자체에 체지방이 붙고 근육도 탄력을 잃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체중이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 기도가 좁혀질 확률도 그만큼 높아지지요.
그래서 비만이면서 평상시에도 코가 아닌 입을 벌리고 숨을 쉬거나 남들보다 숨소리가 크고 거칠거나 할 경우엔 기도에 문제가 있어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가능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는 거에요.
여기서 잠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살펴보자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모두의 공통점은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기도가 좁혀진 탓에 발생한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수면 중 좁혀진 기도로 호흡을 하는 동안 호흡을 통해 들이 마신 공기가 좁혀진 기도 주변의 구조물과 마찰을 일으켜 그 진동으로 인한 소음을 내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코골이에요.
그에 반해 수면무호흡증은 이름 그대로 수면 중 좁혀진 기도가 수시로 막히는 상황까지 겹쳐서 일정기간 숨이 멈추는 상태가 반복되는 증상이에요.
일반적으로 수면 중 호흡이 10초 이상 정지하는 상태, 수면 시간 당 그런 무호흡 상태가 5회 이상 반복되면 수면무호흡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어요.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가장 대표적 증상이 바로 호흡 소음인 코골이에요.
만약 이와 같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 되면 가장 먼저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것도 없는 것이지만, 체내에 필요한 산소 부족으로 인한 저산소증으로 인해 부동맥, 고혈압, 뇌경색, 당뇨 같은 심혈관 관련 질환들을 동반할 수 있다는 거예요.
보통 이런 위험한 질환들은 나이든 사람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치명적 질환들이지만 마찬가지로 비만인 사람들에게도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이유에는 수면무호흡증 같은 호흡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비만이면서 평상시 숨소리가 거칠거나 구강호흡이 편하다 할 경우엔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필히 수면무호흡증인지의 여부를 확인해야만 해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의 여부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데, 수면다원검사는 수면무호흡증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이에요.
수면다원검사가 일반 검사와 다른 점은 수면다원검사는 평상시 수면과 같은 상황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므로 하루가 소요된다는 점이에요.
수면클리닉이 이와 관련된 질환들의 전문병원인 이유이기도 하지요.
수면다원검사의 방법은 검사자의 몸에 여러 센서들을 부착하여 수면을 취하게 하는 동안 환자 몸 상태의 변화를 확인, 검사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코와 입을 통한 공기의 출입, 뇌파, 가슴과 복부의 호흡운동, 호흡지수, 근육의 움직임, 안구의 움직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7가지 정도의 내용들을 알아볼 수 있어요.
검사내용 중에서도 특히 호흡지수인 RDI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RDI지수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중증인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보통 RDI지수가 5이상이면 호흡질환으로 구분하여 5-15는 경증, 15-30은 중등도, 30이상이면 중증으로 진단하게 되지요.
경증이라면 적절한 운동과 약물치료, 생활 치료 등이 도움이 되지만 중등도 이상일 경우 그에 필요한 치료가 필요해요.
그에 필요한 치료에는 크게 양압기, 구강내 장치 등을 이용하는 장치치료와 수술을 통한 수술치료가 쓰이는데 이러한 치료들의 목적은 문제가 되던 기도를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것이에요.
그런 이유로 치료에 필요한 수술 치료들을 일러 기도확장술이라고도 부르지요.
과거와 달리 치료에 쓰이는 이런 수술방법들에는 환자 상태에 따른 여러 수술방법들이 있어서 일상에 큰 무리 없는 맞춤 치료도 가능하다고해요.
평소 호흡이나 숨소리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했던 분이라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수면무호흡증부터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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