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5. 4. 20. 16:14
기면증, 춘곤증이 아니에요! 따뜻한 봄이 오면 계절변화에 따른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기면증과 증상이 많이 비슷한)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분들에게는 남의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운동과 담을 쌓고 지내신다면 아마도 점심 먹고 나서 쏟아지는 졸음과 연이은 하품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일텐데요. 증상은 조금 비슷하지만 엄연한 수면질환인 기면증은 춘곤증과 달리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지도, 시간이 지나 몸이 적응하면 증상이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6~8시간 정도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낮이면 쏟아지는 잠 때문에 너무 괴롭다면, 그런 증상이 봄이 다가도록 나아지지 않는다면, 춘곤증이 아닌 (수면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는) 기면증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합니..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5. 1. 23. 15:37
기면증,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저희 병원 전화 상담 또는 온라인 상담실에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안타깝게도) 현대 의학으로는 기면증을 완벽하게 치료해내는 것은 아직(이라 믿고 싶습니다)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실력있는 수면클리닉에서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만 받는다면 얼마든지 정상생활을 할 수는 있습니다. 짭지만 핵심 포인트만 콕콕 짚어드릴 오늘의 포스팅, 이제 시작합니다. 기면증,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잠이 쏟아져요!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떨쳐낼 수 없을 정도로 잠이 급격하게 쏟아진다면? 그것도 일시적으로 그러다 마는 것이 아닌 3개월 이상 지속적/장기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기면증 확률이 매우 높습..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4. 9. 30. 12:57
기면증은 게으름, 나태함과 다릅니다 기면증 증상은 중고등학교 시기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시기상의 이유가 겹쳐) 병이 아닌 게으름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 잠을 충분히 못자서 낮에 졸린 것이 아닌가라는 착각, 너무 게을러서 그런 것이겠지란 죄책감 속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면증은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물론 없습니다. 하지만 수면클리닉에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엄격한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의 조절로 얼마든지 정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기면증 증상에 대한 오늘의 포스팅이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시작합니다. 기면증이란? 1. 꿈을 꾸는 수면단계인 렘수면의 ..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4. 8. 20. 11:03
기면증, 주체할 수 없이 잠이 쏟아져요! 오늘은 중추성 과수면증의 하나인 기면증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대낮부터 꾸벅 꾸벅 졸음이 쏟아지는 주간졸림증. 꽁꽁 얼어붙은 날씨가 스르르 풀리는 봄이면야 춘곤증일 듯도 합니다. 꿀맛 같은 점심 식사를 마친 다음이면야 식곤증일 듯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과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저항할 수 없는 잠이 급작스럽게 쏟아진다면? 그것도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라면? 단언컨대, 기면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물론, 바쁘고 분주한 현대인들에게 수면부족은 예사로운 일이고 잠이 모자라다 보면 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잠을 잤는 데도 불구하고, 특별한 수면부족의 사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시때때로 도저히 참기 힘든 졸음이..
기면증-과수면증 꿀잠지킴이 2014. 6. 28. 05:00
기면증, 치료만 잘 받으면 정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별히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밤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불구하고 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몰려와 당황스러우신가요? 춘곤증이나 식곤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항하기 힘든 졸음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계신가요? (나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 마저도 당황시키는) 이같은 증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혹시 기면증이 아닌지 의심해보세요. 주간졸림증을 특징으로 하는 수면질환, 기면증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중, 고등학교 시기인 청소년기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과도한 학업으로 인한 수면부족으로 오인되곤 합니다. 자도 자도 졸립고 피곤한 증상 탓에 잦은 야근과 회식에 시달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