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병, 졸음이 많다면 의심해보세요!
- 기면증-과수면증
- 2019. 3. 26. 14:32
간밤에 잠은 잘 잔 것 같은데 슬금슬금 몰려드는 졸음 때문에 힘들진 않으셨나요?
혹시 수시로 밀려드는 졸음이 기면병 증상은 아닌지 궁금하시다면 다음 항목들에 체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기면증을 완전하게 진단할 수 있는 항목들은 아니지만 수면장애로 인한 졸음증인지 판별할 수 있는 항목들입니다.
모두 11점 이상이 나오면 기면증일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한번 확인해보세요.
(전혀 졸지 않는다 =0, 졸음 우려가 약간 있다=1, 졸음 우려가 중간 정도 있다=2, 졸음 우려가 매우 높다=3)
# 앉아서 책을 읽을 때
# TV 시청할 때
# 공공장소(극장, 회의실 등)에서 가만히 앉아 있을 때
# 승객으로서 쉬지 않고 한 시간 동안 차를 타고 갈 때
# 오후 시간에 짬이 나서 휴식을 취하려고 누울 때
# 앉아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경우
# 술 없이 점심 식사를 하고 조용히 앉아있는 경우
# 차안에서, 운전 중 차가 막혀서 몇 분간 멈추어 서 있을 때
어떠신가요?
생각보다 점수가 높으셨다면 평소 주간졸림증, 만성피로가 높으셨을 것입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도 수면클리닉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한 해 동안 기면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56명으로 전해보다 29.7%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1,480명, 여성 876명으로 남자가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가 7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634명)와 30대(507명)에서도 기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다수의 분들이 기면병인 줄도 모르고 스스로 잠이 많다고 생각하거나, 게으른 자신의 생활태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500명의 기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증상초기부터 실제로 진단 받을 때까지의 기간이 평균 15년 걸렸다고 합니다.
몸의 어느 부위가 아프거나, 특별한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잠이 많은 거라 생각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기면병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경우 환자는 수년간 졸음으로 인한 생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서 우울증에 걸리거나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면병은 아직 원인이 불확실한 질병이지만 뇌척수액 안의 각성 전달 물질 hypocretin이 감소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으며, 실제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약물투여 시 금방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한참 학업에 몰두해야 하는 청소년기에 갑자기 심각하게 졸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수면클리닉에서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찾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전문병원에서는 행동요법 교육과 약물치료 등을 통해 기면병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꾸준히 치료하시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잠은 보약입니다.
보약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잠의 질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숨수면클리닉에서는 잠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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