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수면무호흡증 꿀잠지킴이 2021. 11. 12. 07:30
미국 뉴욕의대 Richardo Osorio 교수팀은 55세에서 90세 사이 환자 2,47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만성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평균 10년 정도 일찍 뇌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만성코골이 환자들은 평균 77세에 기억력 감퇴 등 뇌기능 장애가 발생하지만, 정상인의 경우에는 평균 90세에 인지장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치매 발병위험도 역시 빠르게 나타났는데요, 평균 발병 나이는 88세인데, 심각하게 코를 고는 분들의 경우 이보다 5년 빠른 83세에 발생했다고 합니다. 물론 수면무호흡을 동반한 만성코골이가 치매에 직접적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수면무호흡이 심하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해지면서 뇌기..
코골이-수면무호흡증/수술적치료 꿀잠지킴이 2021. 11. 9. 14:03
직장인 김모씨(44세, 남성)는 최근 아내로부터 타박을 받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2년 전 받은 코골이수술(=수면무호흡증 수술)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졌기 때문이죠. 신혼 초부터 코를 심하게 골아서 회식을 한 날이면 각방 신세를 면치 못했던 김모씨는 아내의 권유로 2013년에 치료를 받았습니다. 처음 6개월 정도는 코골이가 잦아들어 아내가 좋아하더니, 1년이 가까이 되면서부터는 예전 수준으로 코를 다시 골기 시작했었습니다. 급기야 최근에는 아내가 다시 각방을 쓰자며 베개를 들고 아들 방으로 가는 사태까지 일어난 거죠. 회식 다음 날이면 이어지는 아내의 잔소리,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곤한 컨디션과 두통. 김모씨는 할 수 없이 지인의 소개로 숨수면클리닉을 찾았습니다. 이미 한 번 수면무호흡증 수술에 대한 불신이..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꿀잠지킴이 2021. 11. 5. 07:30
명절 같은 때 오랜만에 만나는 친지들의 안부를 묻다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 바로 코고는 남성들의 이야깁니다. 코고는 소리 때문에 숙면을 방해 받는 가족들의 고충에 여기 저기서 공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코를 좀 고는 것 가지고 병원 치료까지 받으라니, 당장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부터 제가 들려드리는 이야기를 들으신다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중년의 남성들의 절반 이상은 수면 중에 코를 고는데요. 때문에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고 여기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물론 실제 코를 고는 현상이 질환은 아닙니다만 심할 경우 질환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코를 고는 현상은 수면 중에 좁아진 기도 공간을 통해 공기가 지나가면서 마찰이 발생해 일어납니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꿀잠지킴이 2021. 11. 4. 07:30
수면무호흡증은 잠잘 때 호흡이 멎거나 호흡이 안 되는 것을 말합니다.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면 두뇌는 숨을 쉬려고 노력을 하고, 상기도를 구성하는 근육을 긴장시켜 입을 열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무호흡 또는 저호흡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합병증으로는 고혈압,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등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수면무호흡증은 우리 몸이 보내는 거친 경고음입니다. "당신 몸이 망가지고 있으니 하루 빨리 치료받으세요!!" 무아지경으로 잠에 빠졌을 때 울리는 경고음을 당사자는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잠에서 깨어났을 때 입이 마르고, 목이 아프고, 두통도 있는 듯 하면서 지난 밤의 수면의 질이 최악이었다는 걸 말이죠. 피로가 가시기는커녕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드는 정도로 짐작할 수..
코골이-수면무호흡증/수술적치료 꿀잠지킴이 2021. 11. 3. 07:30
미국 시카고대학교 연구팀은 평균 24세의 건강한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3일은 10시간씩, 8일은 5시간씩 수면을 취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잔 기간과 적게 잔 기간 중 마지막 날에 각각 15-30분마다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검사했습니다. 그리고 피실험자들의 기분상태 등에 대한 설문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수면을 5시간 취했을 때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수치가 많이 잔 기간보다 10-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이 부족한 날은 오후 2시-10시에 남성 호르몬 수치가 가장 낮았는데요. 주간 활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간이죠. 실제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줄어들면서 피실험자들의 행복감과 기력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요?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