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꿀잠지킴이 2013. 9. 20. 10:00
잠은 젊을 때 보다 나이가 들면서 줄게 된다. 노인 인구가 느는 추세로 덩달아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잠이 잘 안 오는 분들에게 흔히 술을 한 잔 해보라고 권하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마시면 좀 수월하게 잠에 들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술이 잠을 빨리 그리고 쉽게 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잠자리에 누울 때부터 실제 잠이 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인 '수면 잠복기'가 술을 마시면 짧아지기 때문. 하지만 여기에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선 수면 잠복기는 짧아지지만 이후 수면 상태는 술 때문에 모두 얕아진다. 즉, 깊은 잠을 잘 수가 없게 된다. 결국 자주 깨게 되고 잔다고 하더라도 전체 수면 시간이 짧아져 오래 자지 못하고 일찍 깨게 된다. 술을 마신..
쉼터 꿀잠지킴이 2013. 9. 19. 10:00
웰빙이라며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유행인 요즘, 잘 자는 것 역시 웰빙에 빠질 수 없는 기본 요소다. 아이의 어릴 적 수면 습관이 성장은 물론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데…. 내 아이에게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이고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길러주자. 혹시 한국인이 미국 등 28개국 시민 가운데 가장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올빼미족 3위라는 사실을 아는지. 한 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늦게 잠자는 나라인 포르투갈, 대만에 이어 한국이 응답자 중 68%가 밤 12시 이후에 잠을 잔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심야에 잠드는 ‘야행성’이라는 얘기다.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어른뿐만이 아니다. 예전에는 밤 9시만 되면 잠자리에 들던 아이들이 요즘은 밤 12시가 되어..
쉼터 꿀잠지킴이 2013. 9. 18. 10:00
불면증은 1개월 이상 밤잠을 설치고,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는 일이 일주일에 3일 이상 나타나며, 이 때문에 낮 동안 피곤함을 느끼는 등 수면부족으로 인한 장애들이 나타나는 경우를 일컫는다. 습관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며, 짧고 단속적인 수면, 얕은 수면, 꿈을 많이 꾸는 수면 등 수면의 양이나 질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불면증이 이어지면 두통과 소화불량, 전신 무력감 등으로 매사에 짜증이 나는 신경쇠약 증세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중 불수증은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답답하고 혹 허열이 오르거나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울렁거리고, 갈증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 이는 속에 울화가 쌓여 발생하는 울화병과 비슷하며, 한의학에선 심장이나 담이 놀라서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피해의식에 따른 ..
쉼터 꿀잠지킴이 2013. 9. 17. 15:55
50대 주부 김모 씨는 초저녁잠이 많아 괴롭다. 오후 6시쯤 저녁 식사를 하고 8시 반경 텔레비전 연속극을 보고 있노라면 졸음이 몰려온다. 견디지 못하고 잠깐 눈을 붙인다. 대학 다니는 큰애가 귀가하고 학원 다니는 둘째가 돌아오는 오후 10시쯤 잠이 깬다. 아이들 간식 챙겨 주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11시다. 자녀들은 자기 방으로 들어가 잘 자는데 정작 김 씨는 쉽게 잠들지 못한다. 이렇게 초저녁에 잠깐 자고 나면 전혀 잠이 오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어쩌다 잠이 들면 오전 3, 4시에 깬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포도주를 마셔 보기도 하고, 수면제를 처방받아 먹어 보기도 했다. 김 씨처럼 나이가 들면서 초저녁잠 때문에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잠이 오는 시간은 우리 뇌의 수면중추가 결정한다..
쉼터 꿀잠지킴이 2013. 8. 8. 15:46
이런 경우에도 수면클리닉을 찾아야 한다! 등만 붙이면 잠이 쏟아져요 앞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눕자마자 잠이 들거나 충분히 잤는데도 잠이 오는 건 분명 어떠한 수면질환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본인은 잘 자고 있다고 믿고 있어도 검사해보면 수면무호흡증,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있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또는 기면증 등 뇌의 각성 기능이 비정상적인 경우도 있다. 이들은 너무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불편함이나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간혹 다른 질병이 있어서 많이 졸린 것일 수도 있다. 생리적으로 날씨, 환경이 바귀면 졸림증이 생길 수 있으나 편도선염, 신장염, 간염 등의 질병이 있으면 졸음이 온다. 몸속에서 일어나는 염증 반응이 수면제와 비슷한 역할을 하기..